보배님들의 정의로운 마음과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글을 보며 대리만족하던 비겁한(?) 눈팅아재로 반성과 함께 작은나눔과 더불어 좋은 기운을 얻고자 용기를 내어 첫글을 써봅니다.(다시보니 두번째글이네요.ㅜㅜ) 뽐뿌에는 종종 기분좋은 글을 써보곤했는데 보배에는 워낙 좋으신 분들이 많아 눈팅만하다보니 이제야 글올리게 되었네요. 뽐뿌 아이디는 ‘박박긁자박박’입니다. 몇가지 보실만한글도 써보곤했네요.--
올해로 작으나마 회사를 운영한지 딱20년이 되었습니다.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내 그릇에 맞게 욕심없이 살수 있는 마음을 얻게 된지라 50이다되어 가 는요즘 무언가 나에게 처음으로 선물을 해주고 싶은 기특한(?)생각이 들어 고민하던 중 꽤 오래전부터 크지는 않지만 여러 NGO단체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던 바 청주근처 업무차 자주 가던곳 옆에 늘 지나가던 보육원 그곳이 늘 눈에 밟혔었는데 사고(?)를 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이웃 뽐뿌자동차포럼에 멋진차들을 볼수 있는 코엑스전시행사티켓을 아이들이 있는 가족분들에게 몇장 나눔 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신 생각과 더불어 제가 어린시절 자동차를 워낙 좋아하고 좋았던 추억이 많은지라 이 보육원아이들에게도 코엑스나들이와 함께 어릴 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게 나에게 주는 선물!로 생각하고 제 생각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몇일전 연락을 드리고 반신반의(?)하시는 보육원 담당자분과 약속을 잡고 어제 서울에서 오전 일찍 달려가 담당자분과 원장님께 인사 드리고 제생각을 말씀드렸는데 보육원을 이용(?)하는 좋지 못한 일들이 많으셨던지 처음에는 서울사람이 이곳 충북옥산의 시골에 있는 보육원에 일개 개인이 얘기하는 것에 좀 이상하게 생각하신듯 하지만 얘기를 점점 나누는 동안 편안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ㅎ
얘들아~~~~더운데 수박실컷먹어랏!!! 얍!!
아이들 교육 및 기타 스케줄상 6월9일 61명 보육원생중 선생님들 포함 약 45명 내외로 서울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심 엄청나게 뿌듯하고 기대가 되어지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50명가까이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모시고 식사대접 및 전시회구경, 서점or 극장등 주말 사람많은 코엑스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어져야 할텐데 저 혼자서는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이들이 즐겁고도 안전하게 나들이가 되어져야 할텐데라는 생각에 걱정이 밀려옵니다.
혹시나 사람많은 곳에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안전사고나 혹은 생각지 못한 리스크가 생기면 어쩌나… 아이들이 재미없어 하면 어쩌나…
지인분들께 부담을 드리기는 미안하고 혹시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실수 있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아이들이 만나 친구도 되고 어른들께는 함께 나누는 따뜻함도 느끼실수 있으시면 좋겠구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관련하여 이번에 제가 후원하게된 보육원의 주소를 링크걸어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지리적인 위치상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혜능보육원입니다.
공허한 동정의 마음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금전적인 후원은 전혀 상관없으니 이런 보육원이 있구나…그리고 이곳에는 61명의 우리의 아들딸 같은 소중한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구나 라는 작은 관심으로 한번씩 봐주신다면 이러한 관심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절대 외롭거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함께하는 보배의 멋진 형님.아빠엄마들이 있구나라는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뭐 이럴때 나도 후원한번해보자 라고 문득생각드시는분들 있으시면 홈페이지에 후원계좌 있으니 금액상관없이 밥한끼 아이들에게 쏜다라고 생각하시고 후원하심 것도 아주 좋습니다^^
저의 작은 행동들이 부디 아이들에게 잠시라도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만들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혜능보육원 아이들 생각하는데 닝겐 나좀치료해라~라고 새끼냥이님이 말씀하시는듯하여 치료해드렸습니다. 구조중 부상당했습니다. 새끼호랭이가 맞습니다.--
이름은 ‘혜능’이로 지었습니다. 치료후 어미옆에 공손히 모셔다드렸지요.ㅎ
참신기한일입니다. 길냥이 혜능이....
혜능아 잘살아라~~~~
1인4장밖에 사전등록이 안되는데 제가 지인선물용으로 50장정도를 개인적으로 구매하고자 행사회사에문의를 드렸는데 월요일 단체형식으로 사전 등록해준다고 하시네요. 보육원아이들 표까지 하면 거의 남지는 않을 듯합니다,.
보배님들 워낙 차좋아하시니 저역시 전시되는 차. 특히 클래식카들보고 뻑이간지라.?
링크걸어드리니 혹시나 올드카나 스페셜한차량 관심있으신분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테니(사실 어른들이 더…--) 오셔서 저랑 아이들 이랑 같이좀 놀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l_sug&query=%B8%E0%C1%EE%C6%E4%BD%BA%C5%B8
보잘것 없지만 부디 저의 작은 마음의 실천으로 인해 단한명의 아이에게라도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는 아저씨가 옆에 있다는 따뜻함을 꼭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또한 저에게 주는 커다란 선물이기도 하구요...
보배님들 저에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 좀 해주세요….꾸벅………
긴글이라 나름요약:
1. 아재가 구멍가게만한 회사20년간 죽지않고 잘살았다고 자축하며 보육원아이들에게 서울나들이 쏘기로 했다.
2. 막상 기획하고 실천으로 지르려 하니 쫄보아재 겁이 덜컥나기 시작한다.
3. 보배횽님들 도와줍쇼 굽실굽실하는데 아픈새끼냥이 출현. 치료 후 혜능보육원 ‘혜능’이라 이름 지어주었다.
4. 너무나 계속 쫄아서 지인드릴 행사티켓 몇장으로 꼬셔서 보육원홍보 및 보배님들께 슬쩍 물타기응원 부탁드린다.
5. 아이들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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