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으러 식당가서 밥 거의 다 먹을 때 쯤 식당 사장님이 물통에 정수기 물을 채우고 있었는데
그 물통은 반쯤 물이 담긴, 다른 테이블에서 수거 해온 물통이였습니다.
수거 해온 물이 반쯤 남은 물통에 다시 채워 놓는 것도 제가 보기엔 불쾌한데 어떤 물통은 물이 거의 남지 않은
물통도 세척 과정 없이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 그 물통 씻긴 해요?" 물었습니다.
씻는 답니다.
"언제? 몇일에 한번 씻어요? 기본적으로 테이블 나갔다 들어오는 건 세척 해야 하는것 아니요?" 물었고
뭐라 대답했는지 모르겠네요. 반주로 소주를 마셨고 말 톤이 좀 높았다는 생각에 괜히 꼬장 피우는 것 같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물통 세척없이 재사용하는 식당이 99.9%는 아니여도 과반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걸 알바, 종업원이 아니라 사장이 그러고 있는거 보니 불쾌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 거치는 물병에 위생 상태에 대한 무지와
동네사람 마시는 막걸리에도 청산가리 타서 먹이는 세상에 너무 안일한 위생관념 아닙니까???
요 사진은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 손바닥 세균 배양한겁니다.
그냥 묵십니다 깔깔깔
듣긴들었는데..그래서 전그냥 컵들고 정수기떠다먹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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