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았어야했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었나 봅니다.
큰 대로변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받고 들어가는 골목길이 오늘의 사건의 장소입니다.
이 골목길이 안쪽에서 대로변으로 나가는 우회전이 금지되어있는, 좌회전이나 직진으로만 들어갈수있는
일방통행길입니다. 그전에 몇번 진입금지를 무시하고 나오는 차들때문에 사고는 아니었지만 위험할뻔한적이 있어서
투덜대며 비켜주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좌회전을 하는데 딱 저의 좌회전 도달과 그 차의 우회전 출발이 맞닥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 심술이 났었는지... 좀더 우측으로 꺽어서 빠져줬으면 됐는데 그냥 약 10초정도를 멈춰있다가
결국은 제가 우측으로 틀고나서 차 빠져나갈때 창문내리고 짐짓 인상을 쓰면서 "여기 일방통행이에요"라고 하는
동시에 아주머니께서 "아 좀 옆으로 빠져주셨으면 됐잖아요" 라며 핀잔을 주시더라구요...
"여기 일방통행이에요~"한마디 더 하고 지나가긴했는데.. 기분이 몹시 좀 그러하였습니다.
내가 괜히 심술부려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나.. 한편으로는 자기가 잘못해놓고는
되려 핀잔을 주나.. 복합적인 생각이 들어서 끄젹어봤습니다 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