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전 쯤의 일이었네유.
엄청 쎈 태풍 올라오고 있었고
각종 매체에서는 베란다 유리창에 신문지, 테이프 붙이기를 적극 권장했었쥬.
근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났어유.
바로 제주도의 돌담..
아무리 바람이 씨게 불어도 담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가 돌하고 돌틈으로 바람이 숭숭 빠져나가서라고..
그래서 이걸 응용했어유..
태풍 올라오는 당일날 출근전에 베란타 샷시문 전부 활짝. 방문 활짝. 반대쪽 창문도 활짝-_-
그리고 눈누난나 출근...
태풍이 지나가고 퇴근해서 봤는데 어찌나 바람이 쎘던지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널어놨던 빨래가 전부 땅에..ㄷㄷ
암튼 다행히 유리창도 무사했고 피해가 없었는데 다른집은 방충망 샷시 날아가서 차에 꽂히고 유리 깨지고..
안깨진 집은 테이프를 바로 안떼어내서 지금도 자국 남아 있는 집이 있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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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알게 된건데 태풍올때 저처럼 문 활짝 열어놓으면 절대 안된다네유..이유는 설명 안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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