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비오는날 20시경에 주차된 차량을
제가 반대편에서 후진해 나오던 차량을 피하다가
긁었습니다 ㅠㅠ
나오는 차가 엄창 빨리 나온것도 아니고
제가 조금 늦게 본것도 있어 제 과실이라 생각해
차주분께 연락드리고 배상하려했습니다.
근데 당시 차에 다가가 확인해 봐도 전화번호가 안보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비추고 아무리봐도 연락처가 없어
저도 약속이 있는지라 메모를 남기고 가려했는데
비때문에 다 지워지는 상황 ㅠㅠ
일단 그 자리를 빠져나와 친구와 저녁을 간단히 먹고
사정을 말하고 사고위치 복귀
계속 비는 내리고 연락드릴 방법은 없고
진짜 소리질러서라도 찾아야하는 건가 생각할때
뭔가 앞유리에 반짝?
네 번호가 밤인데다 어두워서 안보였던 겁니다
(이글 보는 분은 연락처를 조금만 위에 달아두는게 좋으실듯)
빠르게 연락드리고 상황 설명 그리고 오늘 합의까지
그런데 이후 지인이랑 카페서 내가 추석에 이랬다 하니까
멍청하다고 그런거 그렇게까지 연락하고
굳이 배상해주냐고 하니 참 씁쓸합니다.
전 제 양심에 맞게 행동했다 생각하는데
블박이 어쩌고 차번호가 어쩌고 하며
쌩돈 날린거라는 식으로 말하니
이 사람이 내가 알던 사람인가 싶고...
제가 멍청한건가요?
답정너 같은 글이지만 답답해서 올려요
몇일전 운전자석 도어 긁고 튄분이 있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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