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가족분들이랑 서울에 놀러 오신다는 종로 맛집을 찾으신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글을 본 순간 '다 걍 그런데'란 생각이 먼저 들어서
재방문 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집이 없어서 댓글 달지 않았습니다
가르님 민속촌 가신단 글을 보고도 그런맘이었는데
초치기 싫어서 암말안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오늘 아침 놀러간곳에서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들을 보니 어디에 갔던 뭘 먹었던
소중한 사람과 함께였다면 당시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어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는걸 느꼈네요^^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인사동쪽은 여러번 밥먹었어도 기억에 남는곳이 없구요

종로 광장시장 구경을 가신다면
시장구경하시고 시장은 어수선하니까
식사는 편히 하시고 싶으시면
광장시장에서 대각선 방향에 세운스퀘어(귀금속도매상가)
4층에 함흥 곰보 냉면집 가봤는데 괜찮습니다
1960년대에 오픈한 노포인데 세운스퀘어로 이전한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안먹고 그냥 왔던집이
있는데요
인사동 북촌 삼청동쪽 구경 가시면
북촌에 "풍년농산"이라는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떡복이집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아몬드님도 좋아하시는 횐님이 혼자서 저를 보러 서울에 오신다고 합니다
어딜갈까 저도 고민중인데요 ㅎ
일단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점심먹고
구경하는거 좋아하시면 인사동 삼청동쪽으로
조용히 산책하는거 좋아하시면 양재시민의 숲으로
갈까합니다

가족분들과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라는 마음에
부족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