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하하호호 모임 후 집 앞 편의점..
시원한 아이스크림 이것저것 골라 계산대 앞을 갔는데
꾸겨지고 신발 밑창이 다 달아진 신발에 교회조끼 입으신 하얀 백발에 어르신이 머뭇머뭇 계시네요..
가만 지켜보니 컵라면 두개 (튀김우동과신라면)..
편의점 알바가 조용하게 말합니다.
어르신 250원 으로 라면 못사요..
어르신께서 10원짜리 25개를 내려 놓으셨드라구요.
안된다는 말을 듣고 다시 동전을 옷에 넣는데..마음이 안좋아 제가 대신 돈 지불한다니.. "됫수다!!하시며 급히 나가십니다.
이 추운날씨에 굶고 다니시는게 아닐까 생각이들어서요.. 제가 잘못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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