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너를 보곤해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다가오라고 더 빨리오라며
그린라이트를 내게 보내지
니맘이 바뀔지도 모른단 생각에
나는 빠르게 다가가지만
너는 다가온 내게 너무 빠르다며
조금은 늦춰달라며 날 헷갈리게 해
그렇게 니앞에 다가서면
너는 언제 그랬냐는듯
빠알갛게 볼을 붉히면서
기다려달라고 아직 아니라고
나를 붙잡아두고 애타게 해.
이제 그만 애타고 기다리게 해.
너의 밀당에 나는 치쳐가니까.
넌 정말 밀당의 고수야.
애태우기의 달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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