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아이들과 맛난 식사를 함께 하고 왔습니다.
인연이 닿은 보육원에 들렸다가 1년의 가장 바쁜 어린이날 코로나로 모든 행사가 중지되었다는 소리에…잉??? 어린이날인데 그래도…..음…조용히 맛난 밥한끼 먹여야 겠다는 생각에 관계자분께 허락을 받고 식당영업멈추고 함께해주신 쉐프 두분의 멋진요리솜씨로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어린이날 식사를 준비해보기로 마음먹습니다.~!!!!!
옆동네 희망원 자원봉사로 알게 된 보배횐님들께 자원봉사 도움을 요청드렸고 흔쾌히 동참해주셨습니다.
혹여나 올리는 글이 아이들에게 누가될까, 보이기위한 행동으로 비칠까하여 봉사활동글은 이제마지막으로 올려봅니다.
미용실원장님 멀리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아이들 머리 봐주실 때 그 행복해하시던 미소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 정말 이쁘지요....ㅎ ㅎ
종종 아이들에게 자원봉사자분들을 모집하여 식사대접을 하곤 하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은 늘 가족모임에서 우리의 아들딸들이 맛보는 전문쉐프가 대접하는 음식으로 아주 맛난 음식을 대접해 주고 싶은 마음에 나름 노력을 좀더 해봤습니다.ㅎㅎ 그래도 아이들 식사가 끝나고 나니 야외에서 할 수 있었다면 좀더 맛있는 요리들을 맛보게 해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어린이날 어린이냥 너도 포식!!!!
감사해요...천사어른들~~~
끝.....
식사를 마치고 보육원관계자분들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2층으로 올라오라 합니다…
자원봉사자모두…..2층으로 들어섰는데….
아이들이……악기들을 갖추고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
연주를 시작합니다…
독주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저희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연주를 보았습니다…
기껏 밥한끼 준비해주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세상에 지쳐 있던 어른들 모두......너무나 감동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런기분 처음입니다.....
이런느낌......따뜻함.......소중함........감사함........난생처음입니다....
잘컷구나….잘성장했구나….
기특하구나……
가슴에 내가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이 가득찹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를 듣고 싶은분들 위해 링크겁니다
-보배에는 동영상이 올라가질않네요ㅡㅡ)
밥준비를 한창하는데 옆동네에서 집회중인 희망보육원아이들이 우르르몰려옵니다...
희망원폐쇄후 지정받은 보육시설에 용돈을 받기 위해....코로나 지원금을 받기위해 찾아와서 의견충돌이 있는지
시끌벅적합니다...
한쪽은 어린이날 맛난음식먹기위해 기다리는 아이들....한쪽은 어떠한이유로 길에나와생활하며 용돈과 코로나지원금(이것도 아이들에게 별도지급되나요?)받기위해 찾아와서 항의하는 아이들..
몇몇 낮익은 아이들에게 밥먹고가라고 했는데 기존 보육원아이들이 불편해하는듯하여 접었습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였네요....
보육원아이들을 감정적으로 불쌍하다 생각하시고 일시적인 감성으로 접근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아직까지 보육원생들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생기는 선입견인데 보육원아이들은 불쌍한 아이들이 아닙니다.
그냥 우리 옆에 늘 있는 아이들이고 그저 잠시 환경이 서로 다를 뿐 훗날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어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구성원이 될 아이들입니다.
늘 부모가 하듯 잘한 것이 있으면 칭찬해주고 못한 것이 있으면 야단도 맡고 우리 어른들이 잘 이끌어 주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돈은 정당히 벌고 좋은데 쓰는것이라 배웠습니다.
맨몸으로 태어난 삶. 가진것이 많지는 않지만 가지게 되는것 최대한 함께 나누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제마음이 부디 지치지 않고 변치 않으며, 주위의 소외된이들과 함께 나누시는 분들이 많아지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이들 너무 이쁘지요????ㅎㅎ
간만에.
예정에 없던 용돈 다털렸지만
아주 기분 좋은 날입니다.ㅎㅎㅎ
아이들에게 쓰는돈. 훗날 아이들이 커서 다른 아이들에게 백배천배로 저보다 훨씬 통크게 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얘들아…
세상에서 제일 값진선물…너희들에게 내가 받았어…
오늘도.....고맙다.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행복을 받아오셨네용
정말 감사합니다
어른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네요. 예전글 읽어보니 꽤 오랫동안 봉사 하산것 같네요. 아이들의 연주도 수준급이네요.
악기도 못 다루는 저로써는 아이들이 멋있어 보입니다.
훌륭하게 자라서 횽님의 선함을 배 푸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행복을 받아오셨네용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용..
어른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네요. 예전글 읽어보니 꽤 오랫동안 봉사 하산것 같네요. 아이들의 연주도 수준급이네요.
악기도 못 다루는 저로써는 아이들이 멋있어 보입니다.
훌륭하게 자라서 횽님의 선함을 배 푸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하루 시작 하네요.
고맙습니다.
그 기쁨을 보는 저도 기쁨으로
감동입니다
세상의 빛이되어 밝히시는 님 존경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추천합니다.
ㅊㅊ
추천드리고 갑니다!!!
먼 되도않는 주차 시비로 전국에서 모이고 지들끼리 히히덕 거리고 한심한것들.
그리고 무슨 용자라도 된것처럼 누굴 영웅시 하고 또 그사람도 관종같이 행동하다 결국은 마지막에 꼭 욕처먹도만.
이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가. 관종들은 좀 보고 깊은 생각좀 하시라. 너는 그럼 머하냐 이런 개소리좀 그만하고.
갑자기 울컥 해지네요..
좋은일하시는건 알겠는데 이건아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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