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이상한건가 ...
저는 접촉사고를 5번정도 겪었봤는데요.
+ 병신짓 한번.
1. 새벽 4시 반인가? 사진찍는게 취미라 사진찍으로 아파트 앞 길을 나가는데 제 진행방향 왼쪽 골목에서 차가 슬금슬금 나옴.
저도 혹시나 싶어서 조심히 지나가는데....
분명히 눈앞에 제차가 지나가고 있는데... 골목을 그대로 슬금슬금나와서 제차를 콩, 박음. 앞바퀴 왼쪽 휀다쪽...
너무 황당해서 창문을 내렸더니.......
60넘으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보다 2배는 더 놀란얼굴로..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골목나오시면서 왼쪽진행방향으로 가시는데 왼쪽만 계속 보신거임...
.. 하 너무 미안하다고하셔서.. 쾅 도 아니고 콩 박은거라... 그냥 가시라고 함..
2. 출장가서 신호 대기 중인데....앞차 오른쪽 트럭이 내쪽 차선에 바짝 붙어서 계속 슬금슬금 후진을 함...
뭐지??? 하는 순간... 트럭 뒷쪽 왼쪽 끝부분이.. 내 우측 사이드를 때려버림.. 걍 톡 쳤음...
본인도 엄청 당황해하고 순간 나랑 눈이 마주쳤음. 많이 당황했는지 어버버버 하심..
쌔게 박은것도 아닌데 괜찮다고.. 그냥 가시던길 가라 함.
3. 아파트말고 서울에서 살때 빌라 앞에 차대 놨는데.. 저녁에 연락옴. 왠 아가씨인데.. 자기가 제 차를 박은것 같다며... 거의 우는 목소리였음.
내차가 드디어 박살이가 났나 싶어서 뛰어내려가보니.. 20대 중반정도 되는 아가씨랑 20대 초반정도 되는 남자가 안절부절 못하고 서있음. (남동생이라함)
무슨일이냐 물으니.. 자기차가 길을 지나가면서 내차를 부딪힌것 같은데...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고..
왼쪽 사이드 끝에난 이 상처 인것 같다며...어떻게 하면 되겠냐고...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요...그러고 있음..
하아...사이드에 약간 긁힌자국이 보이기는 한데..언젠생긴건지는 모르겠음..
그냥.. 아닙니다. 제가 인도차도에 걸쳐놔서 통행에 불편하게 해서 난 사고인데요. 제가 죄송하죠... 그냥 가셔두될것 같아요....
라고 하고 집에 올라오니 바로 다시 전화와서 다시 내려가보니 음료수 한셋트 주시고 가심.
4. 역시 출장가서 출장지 근처에 외딴 편의점에 물한병 사려고 주차를 딱하는순간
앞에있던 (한 5미터?) 코란도가 미친듯이 후진을 함. 너무 놀래서 클락션을 울렸는데 속도가 있어서 그대로 내차를 박음.
이건 뭐지?? 하고 앞을 보는데.. 운전자가 내리는데...목에 깁스를 하고 계심 -_-...
"아 ㅅㅂ 좆댔다.. 보험사기인가...워낙 외지라 씨씨티비도 없을텐데... 내 블박은 고장인데.."
내려서 이야기를 해봄...
아주 오래된 코란도라서 후방 센서 같은건 당연히 없고 외지라 차도 거의 안다니는 곳인데
출발하기 전에 백미러를 봤을때는 아무도 없엇는데... 그사이에 내차가 닌자 어쎄신 마냥 도착하고 주차까지 한거임 ㅎㄷㄷ...
그리고 더 황당한건... 내려서 서로 차를 봤는데....차 두대가 정면으로 얼마나 깔끔하게 박았는지.. 쿵했는데.. 티도 안남.. 뭐가 문제인지 찾지를 못하겠음...
그냥 가던길 가시라고 함.
5. 이건은 고속도로에서 잘달리던 내차를 들이받은 100:0 사건이라.. 보험처리 해서 특별할건 없...........는게 아니라
이차가 박고 나서 사이드로 서로 뺸다음에 보니....외국인 가족임(30대 엄빠랑 미취학 여자애)....-_-;;; 우리 보험 부르고, 안되는 영어로 가해자 보험도 불러주고,
자기는 블박없다고 내 블박 볼수 없냐고 하길래.. 내 블박 보여주면서. 이친구야 니 차선은 여기서 없어지는데 넌 왜 직진해서 내 옆구리를 쳐박은거니 라고 설명해주고, 애는 괜찮냐 물어보고, 그분 지인(동업자)한테 연락해줘서 자초지종 설명해주고... 후우..
6. 병신짓은....
차를 산지 얼마안되서..아침에 또 사진찍으로 나가려는데 우리 아파트는 입구나오자마자 왕복 2차선 도로임.
슬금슬금 기어나가는데 .. 이것들이 아반떼의 위엄을 아는것인지.. 마주오는 차들이 내 왼쪽을 지날때 머~~얼리 내차에서 머~~~얼찌감치 떨어져서 지나가는거임. 이것들이 왜이러나.. 하면서 왕복 10차선 대로로 들어가기전.. 뒷바람이 시원~~하게 불길래...
응? 뒷자석 창문이 열렸나? 아... 아니구나 하하하 차문이 열렸구나 이 ㅅㅂ..
운전석 뒷 차문이 활짝 열려서 마주오던차들이.. 멀리 돌아간거였음.....
그래도 내 사랑하는 아반떼 작년 7월에 차바꾸면서 보낼때 눈물찔끔했음 ㅜㅜ
내 첫차. 쏠로떄 사서 결혼하고 첫쨰낳고 둘째 출산 직전까지 함께한 ㅎㅎ 와이프도 괜히 찡했다고함 ㅎㅎ
차를 바꾸긴했는데...
왠지 이차도 가벼운 접촉사고는 그냥 보내드릴것 같음....
물론....
상대방이 진정으로 미안해하고 사과했을경우만......ㅎ
저는 운이 좋은건지.. 상식적이고 좋은 분들만 만나서.....
피해보상청구를 할 기회가 없었던것 같습니다..ㅎ
저도 왠만한건 그냥 보내드리는데
악독한 피해자는 못본듯요~^^
돌아서서 좀 찝찝하지만 또 돌려보내고 ㅋ 4번정도 돌려보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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