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마가 시작되니 더운건 덜하지만 너무 습하네요....
출근은 잘 들 하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주말에 제가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요...
금요일 퇴근하는 중에 동생에게 전화를 받았어요...
저희 회사근처인데 같이 저녁먹자고......이미 버스로 퇴근 중인 저는
동생의 전화를 받고 당산역에서 하차하여 눈에 보인 택시를 탔어요.
영등포로터리 도착할즈음 4,800원이 나와 카드로 결제하려다 만원짜리내고
5천원만 거슬러 받아야겠단 생각으로 만원짜리 드렸거든요?
만원짜리 드림과 동시에 택시기사님께서 옆 오토바이 조심하라하셔서
오른쪽 사이드미러 보면서 살짝 고개를 돌렸더니
기사님께서 아가씨 천원짜리 줬는데? 라고 하시면서 빳빳한 천원짜리를 제게 건네시더라구요.
전 분명 빳빳한 만원짜리를 드렸는데 분명 만원짜리임을 확인하고 드린건데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아무말도 못했어요....
전 그자리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병신같이 15,000원을 지급한 상황이 되었어요...
동생 만나 저녁먹고 들어갔지만 이 찝찝한 생각이 주말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더라구요...
차라리 만원짜리 줬는데 무슨 소리하냐,, 아님 블박이라도 보자고 말이라도 할걸
그 말을 못한 제가 너무 등신같고 멍청해 보인다는 생각이...... ㅡ.ㅡ
근데 그 자리에서 그런 말을 못했어요....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주말 내내 속상했습니다. (택시 기사님을 비하, 폄훼 의도는 아닙니다)
오늘 길가다가 만원 줍길 기원해 봅니다
무서웠어요....
개인적으론 그런 경험이 있어서...
출근길 샌드위치를 사려다 지각할것 같아서 그냥 출근했었거든요...
3만원 들어있는거 확인했거든요... ㅡ.ㅡ 제가 멍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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