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4세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40년간 서울에 살다 4년전 제주 서귀포에 왔습니다.
처음 올 뗀 계획이 있었는데
태풍 차바로 거의 1억을 잃었습니다...
아이도 있고 가장이니,
닥치는데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소형마트에 취업 했다가 급여 미지급으로 1년간 고생도 했고,
이런 저런 일 을 하다 마트 배송직으로 들어왔습니다.
집 앞이고, 아직 어린 아이들 돌보기 쉬워 급여, 복지..
다 떠나서 열심히 일 했습니다.
연,월차가 없어서 평일에 병원을 가려면 쉬는 날도 일해야 합니다.
(제 둘째 딸이 심실중격결손 으로 일년에 한번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야 해서 열흘 근무하고 서울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배달이 많아지고, 이래저래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와중에. 톡으로 지시가 내려왔고 저는 그건 조금 어렵다는 톡을 올렸습니다. 배송인원 둘이..(그것도 주말엔 한명, 평일은 배달하다 하루가 끝남)
순간 짜증이 확 나서 톡방을 나왔네요....
스샷으로 저장해야 했는데....
뭐...
결국 같은 길을 갈 수 없으면 같이 못 하겠다네요..
오늘까지 근무 일 로 하고 나오지 마라고...
처음에 새 점장으로 왔을때는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더니..
짤리고 다시 오더니 변했네요..
뭐.. 뻘글 입니다....
같이 할 수 없다는게 사장님도 아니고 점장 입니다.. 하.. 할말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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