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어머니 연락도 안 받고 고향도 안 내려가고 살았습니다.
전화 5일째 안받으니 음성 메시지로
죽으려 준비 했으니 잘 생각 하라.
마지막이니 잘생각 해라.
니그 아빠랑 같이 나가 뒤져라.
ㅄ ㅅ ㄱ 자식이란 놈이 키운 부모를 어지 이러냐는 등
하루에도 수십통씩 연락 이 오더군요. 차단 해 놔서 기록만 남아 있습니다.
오늘 방금 음성 메시지 왔는데 제판이 2일 뒤에 있다고 내려 오라더군요.
그런데 결론은 내려가기 싫습니다.
제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36 살 먹은 성인인데,
부모 재판에 꼭 참석 해야 하나요?
아버지에게는 죄송하지만 둘이서 알아서 했으면 합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자녀가 참석안해도 되는데요;;;;
이혼하실마음이
없는듯 보이네요.
님이 내려오시면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시는
느낌이 드는건 제 생각일까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우리 부몬데.
어릴 땐 부모가 나때문에 신경을 썼고. 내가 내 부모에게 의지를 했는데
이젠 그만큼 내가 자라니 부모가 신경이 쓰이고
부모가 절 의지하네요.
그런데 그런 부모가 귀찮다가도 우리 부모는 나의 못난 점을 다 견뎌내셨으니깐 나 역시도 부모의 힘이 돼 줘야 한다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참 슬프게도요. 세상은 참 돌고 도는 거 같습니다.
아. 이런. 제가 너무 진지 빨았네요. ㅎㅎ
여하튼 힘내세요!!!
같이 가자고 하는것도 잘못된거구요. 아무리 자녀가 성인이라도 부모가 이혼하는거 자체로 스트레스인데 그걸 안보여주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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