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안나더라구요 ㅋㅋ
속이 너무 답답해서 욕 좀 하러 왔어요.
이거 내 얼굴에 침뱉기고 인성 못 챙기는 그런거지만
여기 저희 부모님의 친자식도 가끔 보는 거 같아서
대놓고 보라고는 못 하겠고 비겁하지만 익명으로
하려구요
부모님의 친자식은 결혼 13년차에요.
아이도 있죠.
결혼 4~5년차부터 부모님과 아이 등등
이렇게 여러명이 같이 살며 엄마가 살림 99% 다 하시고
육아 99% 다 하시고
왜 99%냐구요?
살림의 1%인 씻고 나와 욕실 청소하기와
육아의 1%인 교육비 의류비 사달라는 거 사주기는
제 부모님의 친자식과 그의 배우자인
아이의 부모님이 담당하시거든요.
물론 맞벌이니까 힘들겠죠. 나가서 일하면.
저도 알죠. 마찬가지니까.
청소? 빨래? 음식? 다 저랑 엄마가 담당하고
아이 씻기기. 먹이기. 데리고 자기.
교육시설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기. 숙제 봐주기.
놀아주기. 자기 전에 책읽어주기.
네. 다 저랑 엄마가 하세요.
엄마도 저도 웬만해서는 밥시간 때나 아이 케어해야 하는 시간에는 약속을 안 잡으시는데 아주 간혹 엄마랑 저랑 외출을 해야만하는 그런 약속이 있는 저녁이 있단말이에요? 그럴땐 조금 일찍 퇴근해서 배달은 시켜 먹더라구요. 우리는 참 다행으로 여겨요.
두서없이 이 답답한 마음을 쏟아내는데 앞도 뒤도 없는 글이네요.
결혼 전에도 그렇고 아이 낳고서도 심리적 문제가 있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은 아이 낳고 사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집에 있으면 심해져서 아이 낳고도 치료받았던거고.
이유는 아는 듯 모르겠지만
기복이 지나치게 심한데 그걸 아이에게 쏟아요 고스란히.
소리 버럭지르고. 화내고. 승질피우고.
아이한테만이 아니고 제 부모님의 친자식에게도!
그러니
집안 꼴이 어떻겠어요.
진짜 7일 중에 5~6일은 살얼음판입니다.
그걸 벌써 몇 년째 같이
그러고선 애도 살짝 그런 끼를 보이니까 병원에 데려가더라고요? 본인부터 치료가 시급해보이는데.
유치원도 유아원도 어린이집도 다 졸업하고
이제 학생인데 학생이지만 지금도 저희 엄마가 없으면 못자고 자다가도 옆에 없으면
아침에 일어났는데 옆에 지 할머니기 없으면
찾아와서 승질 짜증 폭력 다 하는데
아이의 부모님은 알면서도 본인들도 감당 못하고
아이 엄마는 그저 소리만 지를 뿐
지 할머니한테
저희 엄마한테 승짜폭해도 (집에서 쓰는 은어에요. 쟤 또 승짜폭한다고) 그들은 남의 애 보듯 또 저러네 하며 평화롭습니다.
저요.
엄청 뭐라하고 싶읍니다.
낳았으면 키우라고. 부모 역할 좀 하라고.
돈만 내주고 사주기만 하는 건 부모가 아니라고.
아니. 빨래를 하래. 청소를 하래.
*((가끔은 해요. 고맙죠. 내 엄마 일손 덜어주니까.
불만도 있대요. 자기네 빨래랑 따로 빨았으면 하나봐요.))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그런거만 안해면 우리 집 기준에서는 1등 엄마에요
오죽하면 제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나
금쪽같은 내 아이 방송에 신청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우리 부모님에겐 망신일 수 있으니까.
못 했고 못 하죠
왜 이 아침부터 내 얼굴에 침 뱉는 글을 쓰냐면
30분 전쯤도 아이가 승짜폭 했거든요
아니 진짜 날벼락인게
자는데 갑자기 주먹이나 발이 날아와요
엄마한테
그럴때면 와 그 순간은 저도 눈이 뒤집혀서
진짜 진심 와 진짜 확 때려고 패거나 야 이놈의 *** 하고싶어요
키워주고 먹여주고 돌봐주고 재워주는
할머니한테 그럴때면
그런때면 와 진짜 진심 돌아버릴 거 같아요
뭐 아직까진 잘 참고 견디고 있지만.
아 언젠가 쳐들어가 엄만테 그러길래 엄마 방 문 닫고 나오면서 한숨쉬는 소리로 아오씨 저 놈의 시키
여덟글자 말했다가 애한테 왜 막말이냐고 혼난 적은 있죠
다행히 애는 못 들었대요. 승짜폭 하느라고.
조심해야죠 저도
근데 근데요 애가 지 할머니 괴롭히는 거 보면
저도 모르게 확...
앞도 뒤도 내용도 없는 글
우연히라도 읽으라고 올리는데
소심해서 언제 지울지는 모르겠네요
무슨 방법만 있다면
부모님을 따로 살게 해드리고 싶어요
사랑과 배려와 희생 없이 가정을 유지하긴 어려운 거 같아요
서로 희생하면 아무일도 아닌 거구
내 입장만 챙기고 편 가르면 막장으로 가게 되여
고민 해 보심
쉽게
답 내리실수 있을겁니다
같은 글 두번째 읽어요, 힘내세요
저야 뭐 참고 견디고 때리면 맞아주고
뭐 그런데 저희 엄마가 아이의 할머니가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죠
내가 낳은 아이도 아니니
살얼음판 방지 위해서라도 애한테 뭐라고도 못하겠고요
많이 힘드시니 자주 소식 전해 주세요
화이팅요
이거 심각한 문제예요
한풀이 특히나 내 가족 내 식구 얘기 결국 얼굴에 침 뱉는 거
누가 좋아하겠냐만
이렇게라도 아님 여기에라도 털어놓는 거 아니면.. ㅠ
월요일에 보건복지부 콜센터 통해서 관련기관 연계받으세요,,,,이대로 뒀다간 글쓴분도,,,,,,,
할머니한테 하는 행동이..
솔직히 올바르지 못한것같아요ㅠ.ㅠ
학교가면 문제될수있을것같은데요
주변에 행동발달관련기관 있을거에요
한번 상담받아보세요
어머님도 마음이 많이 지치실것같아요 안쓰럽네요
그리고 막장드라마 자주 본 아이들에게서 나오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무심코 엄마들이 보는 개막장 드라마가 아이들 폭력과 고집 거짓말등을 가르쳐 줍니다.
저는 아이에게 유투브를 시청하게 합니다. 물론 시청 설정을 해 놓고요.
세상에 놀라운 것들을 많이 접하게 되어 우리 옛날 백과사전을 보는것과 같은 경험이 되더 군요.
요즘은 지진에 꽂혀서 주향이동단층이니 역단층 정단층 습곡 이런 걸 저에게 설명해 줍니다. 초등 1학년인데...
횡력이 뭐고 어쩌고 ㅎㅎ
너무 이런 것만 하면 안되서 가끔 투정부릴때는 신나는 댄스음악도 틀어놓고 엄마아빠와 같이 춤파티도 하면 금새 BTS가 되곤 합니다.
놀아주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유투브가 꼭 나쁜 교육이 되지는 않아요.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할 수 있어요.
물론 젠가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많이 하고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