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악랄한 인격말살 바로잡지 못하면 악순환은 계속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1월초 발생하였던 용문치과의사 폭행사건 가해자의 동생입니다.

해당 치과의사와 치과의사협회에 공식적인 사과 및 특단의 조치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형은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징역 2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 큰 충격을 받고 몸져누우셨습니다.

저번에 올린 글과 같이 형이 사람을 때린 것은 큰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형 또한 같은 생각이라 상처 입은 치과의사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편지를 수차례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치과의사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하여 한번만 편지를 더 보내면 반송시켜버리겠다는 뜻을 전달하였을 뿐 자신의 인신공격성 문자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저희 부모님에게는 단 한마디 사과의 말조차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곳은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여 의사로서 장애인 비하발언, 환자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는 치과의사를 징계를 하기는 커녕, 그 편에 서서 형의 엄벌을 탄원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여타의 선량한 의료인에 대한 폭행사건과는 본질을 달리하는 사건입니다. 어떤 자식이 자신의 부모에 대한 온갖 비하발언을 세 시간이나 듣고도 참고 넘어갈 수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저의 형은 지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있지만 해당 치과의사는 협회의 비호를 받으며 멀쩡히 치과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치소에 죄수복을 입고 앉아있는 형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형은 이제 다 내려놓았다며 저에게도 마음을 풀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의사윤리강령에 따르면 의사는 품위와 명예를 유지해야 하고 환자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온갖 인신공격을 퍼부으면서 환자를 조롱해 의사윤리강령을 지키지 않은 해당 치과의사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에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환자의 인격을 말살시킨 해당 의사에 대한 특단의 조치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같은 일반인은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 곳도, 말할 곳도 없습니다.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이 글을 많이 공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