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이야기 보다가 생각나서 글써봅니다.
시골집에 순100%진도 혈통.. 이라고 믿는 진돗개가
있습니다. 매섭게 생긴 외모와 마찬가지로 집에 낯선..
아니 무조건 가족빼고는 5년을 넘게 본 이웃도 일단
짓어댑니다.
아부지에게는 순한 양인게 아버지가 개빗으로 진드기를
때어내실 때 가만히 있고~ 씻겨주실 때 가만히 있고~
아버지가 근처에 오시면 벌러덩~ 눞고~ 똥싸는 곳이
일정하지만 가끔 심술인지 반대에다가 싸놓은 똥을
아버지가 치우시면 혀내밀고 아양떨고.. 아무튼
시골에 가끔 들개가 내려옵니다. 몇년전에는 도사견과의 들개가 내려왔는데 목줄을 끊고 달려들어 쫓아냈습니다. 물론 피범벅을 하고 왔죠.(시골 동물병원에서 꼬메고..ㅠㅠ) 그런데 이놈이 도망가지도 않고 항상 있던 자리에서 앉아있더라구요.
네. 이놈이 도망을 못간게 아니라 안간거였어요.ㅠㅠ
동물은 변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변하는거지.
책임지지 않을거면 키우지도 맙시다.
잘봤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