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빌라 4층 주민 D씨(48)가 3층으로 내려와 B씨 아내의 목 부위에 흉기를 휘두른다. C순경은 현장을 벗어나 1층으로 내려왔다. 비명소리가 나자 B씨는 곧바로 빌라 내부로 향했고, A경위도 뒤따랐지만 1층으로 황급히 내려오던 C순경을 만나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들은 이후 공동현관문이 잠기는 바람에 다시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다른 주민이 문을 열어준 뒤에야 진입했다고 한다. A경위는 C순경과 마찬가지로 구급·경력 지원 요청 등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두 경찰이 현장을 벗어난 사이 B씨의 딸이 흉기를 휘두른 D씨의 손을 잡고 대치하고 있었고, 현장에 간 B씨가 몸싸움을 벌인 끝에야 제압했다. 당시 사건으로 B씨의 아내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A경위 등은 D씨가 제압된 뒤 현장에 합류했다고 한다. 출동당시 A경위는 권총을, C순경은 테이저건을 각각 소지하고 있었지만 가해자를 제압하는데 사용하지도 못했다.
일각에선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 부실과 관련해 A경위의 책임이 C순경보다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C순경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6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으로, 단 한 번도 물리력 대응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A경위는 지난 2002년부터 19년간 여러 부서에서 근무해왔기 때문이다.
남경도 같이 도망갔네 뭔 여경탓을하고있어
햇병아리 여경은 백번양보해서 그렇다 치자
19년근무한 경찰이 총도있는데 같이도망가냐?
더 별볼일없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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