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반성하거나 미안한 표정에 그냥 넘어갔는데
결혼6년차가 되니
사과 안하니 속에서 불이 나더라구요
오늘은 강아지가 발닦는걸 싫어하다보니
남편을 물었습니다
(이빨자국으로 멍드는 정도이고 저도 저정도는 물려봐서 어느정도인지는 압니다)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제가 강아지를 안고 있으니
제귀에 소리를 지르는 꼴이 되었고
남의귀에 악을 지르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
물려서 아파서 소리지른거라며 대꾸합니다
중이염과 이명증이 있고
전화로 통역업무를 하다보니 귀가 굉장히 예민하고
자주 아픕니다(남편은 아무리 말해도 모릅니다)
괜찮은줄 알았는데 계속 사과를 안하니
저에게 분노조절 장애가 오는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남편은
불쌍한척 쭈구리가 되어서는
제가 그냥 먼저 말걸고 넘어가는데
막상 상황이 닥쳤을때
(잘못해놓고 사과안하는)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물론 사람마다 다르겟지만....
그것빼곤 다 잘해서 델꼬삽니다.
제가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나요..정말 저것때매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요 ㅠㅠㅠ
여자가 맞벌이 해주면 난 감사합니다~ 할거같은데...
들어보면
이어폰 헤드폰을
끼면
소리에 의해서 귀의 병균 번식을
엄청한다더군요
윗 님의 말씀대로
병원 먼저 가보심을..
강아지도 아무리 그래도
못 물게 해야는 데..
계속 끼고 있으니 습해지기도 하고 답답하고...
병원가봐야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오히려 미안하면 더 난리치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그 뒤에 잔소리를 안하고 받아들이고
미안하다는 말을 할수 있게끔 했었구요
미안하다는 마음을 가지고만 있으면
상대는 알수없다!!
말하고 표현해야만 상대가 알수있지 않겠냐??
미안해..고마워..괜찮아??이 세마디만 표현하고 살아도
지금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수 있을꺼다란 얘길 자주했었어요
첨에는 잘 못했었고
중간엔 장난삼아 얘기하더니
요즘엔 상황에 맞게 잘 표현하더라구요
문제는 사과할일은 계속 만든다는데 있죠 ㅋㅋㅋㅋ
저도 전에 사과를 왜 안합니까 하니까
아 미안합니다 하면서 하긴하는데
제가 저런말 나오기 힘들정도로 화나니까 저도 말이 좋게 안나오더라구요
대체 언제쯤 말을 할지....
부럽네요 ㅠㅠㅠ
읽고보니 남편마음도 이해가 가네요
돌려서 말해봐야 안통해요 첨엔 뭘 그걸갖고 그러냐 꼭 들어야 겠냐 그랬는데 꼭!!!들어야 겠다고 하니 마지못해 합니다
계속하면 맘에 없는 말이지만 그래도 미안해라는 말은 듣네요 방법이 없어요...
저도 가서 사과하라고 해야겠어요..
답글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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