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부모님이 옥상에서 기르시던 말라뮤트를 입양하였습니다.
집안에서는 참 착하고 순한 아이인데 밖에 나와서 산책만 했다 하면 야수로 돌변.
너무 막 잡아댕기는데 무릎관절이 너무 아파서 어쩔지 고민하다가
옆집에 바람이 반쯤 빠진 생활자전거를 빌려서 강아지가 나를 끌고 가게 해 보니 의외로 너무 쉬웠습니다.
강아지가 나를 끌고 가기에 페달을 굴릴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은 디스크브레이크 미니벨로를 중고로 운좋게 구해서 이틀째 운동을 시키고 있는데 저도 만족스럽고
강아지도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니 너무 좋아하네요
제가 같이 페달을 굴렸을 때 달리기 최고 시속은 17km/h를 기록.
안전을 위해서 새벽, 늦은저녁에 차가 안다니는 길로만 달립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서 유튜브 보면서 강이지 훈련 시키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너무 이쁘고 실수도 안하네요^^
사고 예방되쥬
저 녀석들 사륜이다 보니 ~ 브레이크 잘 잡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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