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다니는 와이프가 처음 양성판정..
월요일 출근하는 길에 와이프한테 다급하게 전화..
오빠 어디야!! 회사이제 도착했어~
당장 나와!! (와이프가 코로나에 어마어마하게 민감함ㅠㅠ 어르신들께 옮기면 안된다는 사명감 최고T^T)
그리고 바로 PCR 검사.. 보건소는 대기시간이 길어서 근처 병원에서 검사..
둘째딸은 엄마 껌딱지라 계속 붙어있던게 화근?ㅠㅠ;; 바로 양성판정..
아들과 저는 음성..
아들녀석이 여동생을 얼마나 약올리던지 ㅋㅋㅋ 나는 안걸렸다 ~ 너 방에서 나오지마, 마스크 두개써 ~
하지만.. 오후부터 인후통과 마른기침 시작.. 다음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바로 PCR검사..
아들녀석 확진.. 아빠인 저는 안방에서 격리 ㅎㅎㅎ 음성자가 격리당하는 애매한 상황발생 ^^;;
저녁때쯤 목이 칼칼하더니.. 마른기침 발생... 자가키트 음성.. (와이프도 자가키트 4번 다 음성.. 보건소 PCR 양성..)
다음날 병원가서 PCR검사.. 양성판정 -_-;;
저는 미열도 없고 기침2틀정도 하고.. 코감기로 온것처럼 코맹맹이와 후각 미각이 후퇴되었다는 ㅠ;;
와이프 아들 딸 다들 고열로 3일정도 고생고생 ㅠㅠ;;
아들놈은 39.9... 기운도 없어서 축 처지고 ㅠㅠ 딸아이도 처지고 ㅠㅠ
새벽에 열이 안떨어져서 아이스팩에 수건 감싸서 몸 식혀주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고 ㅠㅠ
어찌나 안쓰럽고 화가 나던지 ㅠㅠ;;
일주일 격리기간이 지나고.. 와이프는 출근(요양원은 아직도 코로나로 정신없다는 ㅠ;)
딸아이는 21일 24:00 격리해제, 22일 오늘 학교등원 ㅠㅠ
아들은 22일 24:00 격리해제, 23일 등원..
저는 23일 24:00 격리해제, 25일 회사출근...... 목요일, 금요일 출근하면 주말 쉽니다 ㅎㅎㅎㅎㅎㅎㅎ
3월 10일 3차백신맞고 11일 백신휴가 쓴 다음.. 와이프 확진판정 이후로.. 본의 아니게 총 13일정도 쉬다 출근입니다ㄷㄷ
가족들이 코로나 걸리면 한번에 다 걸리는게 그나마 괜찮은것 같습니다..
안걸리는게 최고지만.. 지금은 5명중에 1명이 확진자라고 기사를 봤는데..
걸리더라도 안아프게!! 건강 챙기십쇼!!
좋은하루 보내세요!! 코로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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