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공무원이 대낮에 군청 화물차를 몰고 와 공중 화장실 에어컨을 훔쳐 처갓집에 달아주었다. 공무원들이 서로 눈감아 주며 온갖 방법으로 출장비, 시간외 수당, 업무추진비 등 국민의 돈을 도둑질 하는 것은 이제 다 아는 비밀이다. 그러나 도둑질도 차원이 있어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밝혔듯이 매년 명절마다 50억씩 청와대에 바치고, 노회찬 의원이 공개한 국정원 녹음에서 나오듯 삼성 그룹 회장이 매년 명절마다 검사에게 돈봉투를 보내고, 대통령과 관련 된 재단에 대기업들이 수천억씩 바치고, 국회의원 아들은 몇 년 일하고 퇴직금으로 50억을 받는다. 권력이 약한 공무원들은 서로 눈감아 주며 큰 권력을 가진 자들에 비하면 푼돈을 도둑질 하고, 큰 권력을 가진 자들은 알아서 갖다 바치는 엄청난 뇌물을 받기만 하면 된다.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은 이들 권력자들은 폭력조직과 같은 그들만의 소수 기득권 세력을 이루어 그들만의 이익을 주고받으며 그들만의 기득권을 지킨다. 이 소수 기득권 세력은 이 나라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온갖 부정부패의 근본이고,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 세력이다.
유젖무죄
두번째는 달라고 해서 주고,
세번째는 안주면 안 될것 같아서 줬다는 정주영 회장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애기엄마가 결혼전에 회사다닐때 생각하면 쉽게 없어지진 않을거 같아융.
그게 비단 공무원 문제만은 아니니까요.
하청업체서 일했는데, 원도급사 그게 참(주로 모회사 일을 따서 했는데, 그 회사에서 수입하는 외제차도 사고 뭐하고 미분양난 것도 사고 그랬다즁)...
오죽하면 공사 전 안전기원제 한다고 하면 그게 다 하청업체서 원도급사에 뒷돈주는거다 뭐 그런 이야기도 나올까융.
(모 대기업도, 하청업체에서 모 대기업 주변 오피스텔 몇호 빌려서 로비를 크게하다가 @#$@#된 적이 있다즁.)
그래도 많이 없어져서 그러지 않는 곳이 많다지만, 아직 어딘가에선 뭔가 있다고 하니까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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