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일하다가 오른팔목부터 위로 팔 전체 50%이상~겨드랑이~가슴~견갑 까지 2~3도 화상 사고로 피부이식 및 화상흉터가 있어 20여년 동안 길거리, 개인적으로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따가운 시선들을 많이 받다보니 여름만 되면 반팔 입을때 오른팔에 토시를 차고 다니는데, 요즘 팔 전체 문신한 사람들도 자랑스럽게 다 드러 내 놓고 다니는 거 보면 괜히 맴이 좀 그러네요. 저도 과감하게 드러 내놓고 걍 다닐까요? 50대 초중반인데도 용기가 안 나네요.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들어 보고 싶어 주저리 주저리 해 봅니다. ^^
당당히 드러내고 다니세요~~남에 눈치 볼 필요 없다 생각됩니다..
저라도 고민을 많이 해볼만한 사안이여서 글 적어봅니다. 일단... 형님께서 직/간접적인 경험등이 아마 이런 고민을 하시게된 배경이 아닐까 싶은데요
문신과 상처는 좀 성격이 다른거죠. 상처는 숨기고 싶은거고, 문신은 보여주고 싶은게 많을꺼고. 그냥 맘 가시는대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팔토시 또는 긴 상의가 이젠 필요없는것도 본인의 마음이 허락해야 하는... 여기 덧글의 맘을 가진 분들이 형님 주변에 많았으면 하는 바램은 있네요.
형님 충분히 멋지십니다 쳐다 보더라도 당당해지세요~ 화이팅입니다^^
문신은 제가 별루 좋아하질않아서그런데...팔토끼시고 괜찮으시다면 팔토시끼면될것같은데요...
정말 흉더있는 팔을 가지고싶으신분들도 계세요...
제친구는 오른손이 절단되어서 다친손처럼 붕대감고 다녀요...
형님은 흉터만있으시지...멍쩡한 팔과 손이 다 있으시잖아요... ^^
그리고 당사자들도 의식하지 않구요
문신하지 마시고 그냥 다시셔도 될듯합니다.
문신하면 더 쳐다봐요.
문신으로 도배한것도 아니고,
흉터자국일 뿐인데 문제 될게 있나요?
날씨도 더운데 시원하게 다니세요.
제 주변엔 님보다 더 심한 화상흔적을 가진 분이 있지만 별로 위축되지 않습니다. 그 분은 소방관입니다.
전 그 흉터를 볼때마다 얼마나 그 상처가 훈장같고 고귀하고 존경스러운지 모릅니다
누구나 저마다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고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그까짓 것 남의 눈에 보이는 흉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 마음이 단단하면 거칠 게 무에 있겠습니까?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저도 좌측 다리에 화상자국 크게있습니다
여름에 반바지 잘입고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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