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5인 가족입니다.
저희 부부에 딸2, 아들1 이지요~
올 3월 초 막내딸이 제일 먼저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예방접종 할 나이가 안 돼서 예방접종도 못 했거든요. 암튼 잘 이겨냈고 별 부작용없이 7일 후 학교에 잘 갔습니다.
올 4월 초 큰딸이 두 번째로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큰 딸 역시 힘들어 했지만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덕분인지
비교적 무난하게 이겨냈습니다. 7일 후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한 동안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게 지내다가(물론 조마조마하긴 했지만요...)
결국 이번 추석때 3~4월에 안 걸렸던 저희 부부랑 아들이 걸렸습니다...ㅠㅠ
아내가 먼저 걸리고 그 다음날 아들, 그리고 그 다음날 저 이렇게 세 명이 걸려서 자가격리 중이네요.
딸 둘은 면역이 생겨서 그런지 모두 같은 환경에서 같은 사람들을(추석차 방문한 친척들) 만났어도 안 걸렸네요.
이 점은 참 신기하고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생각해요~ ㅎㅎ
제가 느끼는 증상은 일단 목구멍이 굉장히 아픕니다. 침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요.
근데 약을 먹으면 이 약이 목구멍을 마취시켜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약 기운이 돌면 그나마 좀 나아지거든요.
몸살 기운도 전체적으로 느껴지고요. 근데 기침이나 콧물 등 다른 증상은 거의 없더라고요.
아내는 기침을 많이 했고, 약 부작용인지 몸이 많이 붓더라고요.
아들은 첫 이틀간은 고열에 힘들어 했는데 3일째부터는 밥도 잘 먹고 아주 쌩쌩합니다.
물어보니 정상 컨디션의 90% 정도는 회복된 것 같다고 하네요.
참고로 백신을 저희 부부는 3차까지 맞았고 아들은 2차까지 맞았습니다.
그 동안 전국민이 다 걸려도 안 걸린다고 자부했었는데 자부가 아닌 자만심 때문에 이렇게 늦게 코로나가 찾아온 듯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겸손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격리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어 처음에 비해 몸 컨디션도 점차 좋아지고 있어요.
격리 해제때까지 가족 모두의 완치를 기원하며...
여러분들도 그 동안 안 걸렸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부디!!
아픈것도 없고 콧물만 나오고 목만 잠기다
3일째부터는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네요
별탈 없이 지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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