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형님분들 안녕하세요. 가입만 해놓고 활동도 안하는 못된놈이지만..
형님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무례하지만 긴 글을 한번 작성해 봅니다..
글이 다소 길고 엉망이더라도 양해 부탁드리며, 긴 글 봐주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드립니다!!
10월 7일 저녁약속 이후 집으로 복귀도중 엔진경고등 점멸이 뜸
다음날 카센터 방문. 스캐너 물려보시더니 흔하게 뜨는 경고등이 아닌데
경고등이 들어왔다면서 일단한번 경고등 지워드릴테니 한번 더 지켜보자고 하셔서
별 일 없이 일단 타고다니던중 10월 26일 출근길에 다시 엔진경고등이 떠서 카센터 방문
카센터 사장님께서 노크센서 이상이라고 뜬다고 엔진문제일수도 있다면서
경고등 안지우고 그대로 놔둘테니 오토큐나 사업소 방문해보라고 하셔서
기아서비스센터 입고 시켜두고 출근.. 오후 쯤 연락와서 노크센서 이상이라고 말씀 하시고
노크센서를 교체 하고 소음 측정을 해본 뒤 정상이면 출고되고 소음 측정에서 노패스 뜨면
엔진을 교체 해야된다고 안내 받고 2-3주 걸린다고 함.
2-3주 걸리는동안 출퇴근은 어떻게 할지.. 평소 30-40분거리를 버스타고
1시간30-40분씩 타고 다니려니 너무 힘들어서 대차 요청을 했으나.
무슨 보증수리건이긴 하나 고객님께서는 사전점검으로 들어가서 대차가 안나온다는 말을함.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엔진교체하는데 내돈 안들어가는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알겠다고 함..
일주일 뒤 노크센서 교체하고 테스트했으나 노패스가 떴다면서 서브엔진 교체해야 된다고 안내 받음.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한번 대차 문의 했으나 안된다고 거절당함..
11월 7일 수리완료 되셨다고 찾아가시면 된다고 연락이 왔길래.
드디어 차를 돌려받는다는 기분에 신나서 사무실에 보고하고 바로 택시타고 사업소 방문함.
접수 도와주시는분한테 교체내용 전달받고 차 끌고 가시면 된다길래 탑승하고 회사로 출발하는데
악셀을 밟아도 뭔가 출력이 이상함.... 내차는 분명 터보차인데
누우엔진 악셀밟는거처럼 알피엠만 올라가고 터보가 안터지는듯 속도가 너무 천천히 올라감
다시 유턴해서 사업소 입고.. 접수처에서 방금 출고받았고 회사복귀하려고 하는데 악셀 밟아도
출력이 안나온다고 말씀드림.
담당 엔지니어 오시더니 같이 시운전 해보신다고 탑승하심.
엔지니어분께 악셀 밟으면 터보가 터지면서 확 치고 나가야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하심.
그럼 한번 밟아보시라고 말씀 드렸고 엔지니어분께서 밟아보시더니 한숨을 쉬심..
이상있는거 맞죠? 물어보니까 맞다고 함... (시운전도 안하시고 수리완료됐다고 하시나....)
시운전 완료하고 사업소 복귀해서 더 살펴보신다고 대기요청 하심.
2시간 정도 대기하고.. 엔지니어분께서 혹시나 엔진교체하고 배선 연결이 덜되있나 확인했는데
그런건 없었고 일단 냉간이랑 열간시 전압값 조정을 해보고
원인을 다시한번 확인해야 될것 같다면서 재입고 시키고 확인되면 연락준다고 하심.
11월 8일 오전에 사업소에서 연락이 옴.
터보가 고착이 됐다고 교체를 해야된다고 하심 (......??? 이게 무슨???)
엔진까지는 무상보증 대상이나 터보는 대상이 아니라면서 비용이 발생된다고 하심.
아니 엔진경고등떠서 사업소 입고시키기 전까지 멀쩡했던 터보가 갑자기 고장났다구요??
터보가 고착이 되서 고장이 났으면 입고시키기 전부터 출력이 안나와야지
엔진교체후에 출력이 안나오는데 무슨 갑자기 이렇게 한순간에 고장났다고 교체해야된다고 하면
고객입장에서 이해가 솔찍히 가시냐고. 그리고 지금 현재 상황이
멀쩡하던 터보가 엔진교체 후에 이렇게 된거고
만약에 정말 타이밍 절묘하고 운좋게 마침 교체한시기에 고장났고 고착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엔진으로 인해서 터보가 망가진걸로 봐야할텐데
엔진은 무상교체 대상이 맞는데 그걸로 인해서 망가진 터보는
부품을 별도로 봐야된다고 비용을 내라고 하는게 맞는거냐 라고 물어보니
저희들도 그게 맞다고 보는데 본사 지침이 그렇다고 어쩔수 없다고 하심..
아니 본사지침이 어쩔수 없다고만 말하지말고 상식적으로나 고객입장에서
이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냐고 본인같으면 납득할수 있겠냐고
나는 이거 절대 인정 못하겠고 무슨 말장난같은 소리하는지 이해도 못하겠다고 말함.
고객님 차량이 입고됐을때 터보가 문제있었는지 멀쩡했는지 본인들은 시운전을 못해보고
바로 점검을 들어갔기에 확인할수 없었던 부분이라고 함.
아니 그럼 내가 없던소리 하는거냐고 엔진경고등만 뜨고 출력에 아무 문제가 없던게
엔진교체하고 나서 이런상황이 발생됐는데 이게 왜 계속 똑같은소리 반복하게 만드냐고
그렇게 못믿겠으면 블랙박스 확인해보시라고 입고시키기 전까지 멀쩡하게 잘 들어왔으니까
직접 확인해보시면 될거 아니냐고 무슨 멀쩡하던 터보가
갑자기 고장났다는건지 진짜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함.
일단 그럼 고객님 말씀을 보고를 해보고
본인들도 잘못점검한게 있나 또 확인 후 말씀을 해주신다고 하심.
점심즈음 사업소 부장님이라는 분이 전화가 옴.
엔지니어분한테 전달은 받았고 해당차량 터보문제가 확실하게 맞는지
엔진을 들어올리고 터보를 확인해야되서 시간이 좀 걸리며
해당문제는 고객님의 입장도 있고 그러시니까 본사에도 문의를 해본다고 함.
11월 9일 오후에 사업소에서 연락이 옴.
차량 점검 다시 했으나 터보 고착이 맞고 작업중에 실수나 이런건 없었다고 함.
작업중에 실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걸 내가 어떻게 믿냐고 하니까
본인들 작업장에 CCTV가 있으니 확인해 드린다고 와서 보시라고 함
아니 정비하는 작업방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CCTV를 보여준다고
작업실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어떻게 확인하냐고
그쪽에서 작업중 이상이 있었다고 그걸 내가 어떻게 증명하냐고
그리고 순서대로 따지면 터보가 그렇게 고착될 정도로 고장이 났으면
사업소 입고시키기 전에 들렸던 카센터에서 터보차저 이상이라던가 고장코드가
스캔에서 떴어야 맞는거 아니냐고, 아니면 터보차저가 그렇게 입고시키자 마자 고장날 정도면
소음이 시끄럽게 나던지 연기가 나던지 전조증상이라도 있어야 될것 아니냐고 하니까
사업소측에서는 그전에 멀쩡했는지 안멀쩡했는지 본인들이 어떻게 아냐면서
입고시키기전에 터보가 멀쩡하게 잘터졌는지 고객님께서는 어떻게 아시냐고 함.
아니 그거를 모르면 출고 완료되서 끌고 나가자마자 왜 다시 돌아왔겠냐고
입고시키기 전하고 출력이 다르니까 다시 유턴해서 돌아왔고 다시 재입고 시킨거 아니냐고
내가 보상이고 뭐고 큰거 바라는것도 아니고 차량 상태 입고전으로 되돌려만 달라는거 아니냐고
아무 문제 없던차가 엔진교체 후에 터보가 고착이라는데 이게 내잘못이냐고
나는 문제 없이 입고시켰는데 수리후에 문제가 생겨서 나온거면
사업소쪽 책임 아니냐고 자꾸 뭐 해줄수있는게 없다고 하지말고
나는 사업소쪽 책임이 맞다고 생각하니, 책임지고 원상태로 돌려놔달라고
왜 자꾸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게 하는거냐고 말장난 하시는거냐고 함.
나이도 어린거같은데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면서 지금 말장난이라고 하셨냐고
본인들은 엔진만 교체했고 다른건 건들지도 않았다 작업중에는 실수같은건 안했고
고객님께서 카센터든 뭐든 알아봐서 작업중에 실수가 있었다고 입증시키면
100프로 다 처리해주겠다. 우리는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고소를 하시던 뭐를 하시던
알아서 하시라고. 그 전까지는 사업소에서는 책임질수 없으니 고객님께서 비용부담 하셔야 된다고 함.
일단 터보가 이렇게 한순간에 나갈수 있는부분인지 5-6년 다닌 카센터 사장님께 전화드림
스캔물리셨을때 노크센서 이상 말고 터보차저쪽으로 이상있다는 코드 있었냐고 물어보니
다른건 하나도 없었고 노크센서 이상 한개만 떴었다고 하심.
그럼 전후사정 설명드리고 사업소에서 터보차저 고장이라고 안내받았다고
터보차저가 이렇게 한순간에 고장이 날 수 있냐고 여쭤봄
그럴가능성은 너무 희박하다고 하심. 고장이 날려면 말씀 하신대로 고장코드에 뜨거나
아니면 터보에서 쇠갈리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오일교체를 자주 안해서 쌓인 슬러지가
고착되면서 연기가 올라온다거나 하다가 고장이 나지
이렇게 고장날수가 없다고 하시면서 카센터 사장님도
아마 사업소에서 서브엔진 교체하면서 터보쪽으로
쇳가루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하심.
그리고 CCTV 확인해봐야 카메라로 확인도 안되는 조그만한 이물질이 들어가서
고장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심..
사업소에 다시 전화드려서 카센터 사장님과 방금 통화해봤고
카센터 사장님도 그럴가능성은 너무 희박하다고 말씀 하시고
사업소에서 작업하다가 실수한거 아니냐고 하신다고 전달드림.
그러면 고객님께서 직접 오셔서 터보도 확인하고 CCTV 확인해보시라고
저희 잘못이 발견되면 보상해드릴테니까 와서 보시라고 함.
지금 한참 근무중인데 어떻게 거길 갈수있겠냐고 그거는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계속 터보 고착이라고 얘기 하시는데 그럼 혹시 뭐땜에 고착이 됐는지좀 알려달라고 말함
그거는 모르겠다고 하심.. 아니 터보를 지금 뜯으신거 아니냐고 여쭤보니 맞다고 함.
그러면 지금 임팔라? 프로펠러쪽이 고착이 됐다고 계속 말씀하셨으니까 해당부분이 보일거 아니냐고
그게 지금 오일이 쌓여서 슬러지로 고착이 됐는지 쇳가루가 들어가서 고착이 됐는지
말씀만 해주시면 되는거 아니냐고 여쭤보니 모른다고 함.
그러면 그냥 뜯은거 나도 일단 좀 보게 사진이나 보내달라고하고 전화 끊음..
여태 엔진오일 교체도 잘 하고 다녔고 차 상태가 조금만 이상하면
바로 카센터 방문해서 점검하고 차 정비하면서 돈 아낀적도 없고
양아치마냥 이것저것 다 튜닝하고 몰고 다닌적도 없고
순정상태로 진짜 소중하게 타고다녔는데 이상이 없었던 차가
갑자기 터보가 나갔다고 하면 이걸 그냥 받아들여야 될까요...??
아 정말 속상하고 스트레스받고 사업소 대응은 정말 수상하고 실망스럽고 그렇네요
그냥 정말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고 수리해달라고 요청하고 타고다녀야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