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지막에 무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능 준비를 해봤는데 결과가 너무 별로네요..
부모님은 노력했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제 자신이 한심해서 답답해 죽을것 같습니다.. 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20대 마지막에 무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능 준비를 해봤는데 결과가 너무 별로네요..
부모님은 노력했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제 자신이 한심해서 답답해 죽을것 같습니다.. 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자라고 있는 것은 늙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어요.
아마도 노아벤샤라는 사람이 한 말일 거에요.
님이 도전했다는 것은 님은 아직 자라고 있는 그니까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겟지요.
님은 아마도 나이가 20대 후반이니까 늙어가는(?) 자신을 걱정하실텐데
님이 손놓고 포기하고 세월을 받아 들이면 그때 늙어 가는 거에요.
세월에 저항하고 계속 성장하려고 노력한다면
님에게 나이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손놓고 포기한 이들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듣지 마세요.
그들은 포기 했기에 그런 삶을 살았고 그렇게 밖에 생각 못하는 겁니다.
도전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조언할 시간도 없어요.
전 32살엔가 야간대학에 갔어요.
그리고 35살에는 그 대학에 초빙 강사로 가서 일을 했지요.
웃기는건 20살에 대학가서 정상적으로 살아온 이들 조차도
그 자리를 노리고 있더라는 거에요.
게다가 저보다 나이도 많은 분들이......
결론은 제가 늦게 시작한건 아니더라는 거죠.
도착점이 어딘지를 기준한다면 말입니다.
나이는 걱정 하지 마세요.
님이 세월에 저항하고 계속 도전하는 한 님은 아직도 성장중인 겁니다.
그리고 시간 되시면 허브식물 씨앗 구해다가 한번 심어 보세요.
똑같이 심어도 1주일만에 싹이 올라오는 녀석도 있고
1달이 자나서 싹이 올라오는 녀석도 있고
2달이 다 되어서 싹기 올라오는 녀석도 있어요.
그리고 싹을 튀우길 포기하고 안 올라오는 녀석도 있죠.
재미있는건 일단 싹이 올라온 녀석들은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더군요.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그래요.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시작은 2달이나 차이가 나도 도착점은 비슷 하더라니까요.
여튼무튼 몇년니 지난후에 깨달으실 거에요.
포기하고 손놓고 있던 이들의 조언이 얼마나 부질없고 허황된 것인지 말입니다.
한걸음 늦으면 어때요......포기하지 않았으면 된거지.
저 올해 50인데도 유투버 한다고 이것저것 알아보거든요.
포기하지 않으면 길은 있더라구요.
아직 젊은놈이 신세한탄이나 하고 제가 생각해도 철없네여..
수능은 못봤지만 훌훌 털어내서 다시 인생 시작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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