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녀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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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위대 행사인 줄 모르고 참석했다”
등록 2011-09-21 10:50
수정 2011-09-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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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자위대 행사’ 참석 해명글.
2004년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참석 이유 밝혀
누리꾼 “인터뷰서 ‘자위대’ 언급해놓고…거짓말”
“행사(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내용을 모른 채 갔다가 뒤늦게 알고 뒤돌아 왔습니다.”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1일 지난 2004년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던 이유를 트위터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나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위대 행사 참석했다는 비난 글이 많네요. 정황은 이렇습니다.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행사 내용을 모른 채 갔다 현장에서 뒤늦게 알고 뒤돌아 왔습니다.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 답변한 후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 위원은 지금까지 자위대 관련 논란에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나 위원은 “변명처럼 보일까 우려되기도 했고 행사 내용을 미처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도 있었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뒤늦게 이렇게 해명한 것에 대해 나 위원은 “트위터에 속 시원하게 얘기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다시 한번 글을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트위터 이용자 김말이(@kimchi602)는 20일 밤 나 위원에게 직접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나경원의원의 위안부 트윗글을 보고 뭐라고들 하는데...아마도 예전에 그 자위대 참석한 거 때문인 거 같아요.. 나의원의 안티(?)들은 대부분 그 일 때문에 생긴 걸로 봐도 무방합니다. 의원님이 좀 속 시원하게 해명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문제가 됐던 자위대 행사는 2004년 6월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주한일본대사관은 대사관 내에서 자체적으로 기념식을 열어오다 이날은 자위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정·관계 인사들을 초청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념식을 치렀다. 이 기념식에는 당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나경원, 김석준, 송영선, 안명옥 의원과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 등이 참석해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나경원 의원실은 2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나 위원이 자위대 관련 행사라는 것을 깨닫고 호텔입구에서 바로 나왔기 때문에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은 나 위원의 이 해명이 거짓말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나 위원이 “행사 내용을 모르고 갔다”고 해명했지만 나 위원이 자위대 관련 행사인 것을 알고 간 것으로 보일만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한 방송사가 제작한 이 영상을 보면 기자가 나 위원에게 “무슨 행사인지 아세요?”라고 묻자 나 위원은 “자위대...무슨...”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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