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얘기도 못하겠고
그저 간혹들어오는 보배에 글남겨봅니다.
몇년전부터 가슴에 섬유종인가요.
그게 생겨서 지속적으로 병원검사 받아오고있었습니다.
그래도 갈때마다 크기는 계속 변화없으니 지켜만보자해서
그렇게 지내오던중
작년초에 간수치가 갑자기높아져
일그만두고 치료에 전념해서 이제겨우 정상수치회복했고
작년말부터 다시 일을 하고있습니다.
본인이 일을 하고싶어했고
아이도 이제 초2올라갔으니
좀더 일을 해도될거같다고 하며
나름 좋아했습니다.
(이전에는 계약직으로 짧게했습니다)
올해도 가족들의 목표와 여름여행계획.
대출상환 등 이것저것 계획도하던중
갑자기 저번주에 와이프가 가슴에 뭔가 만져진다고합니다.
그날주간이라서 호르몬때문에 뭉친건가보다했지만
이전 가슴검진을 지속받아온터라
일단 검진받아오던 대형병원은 아직날짜가 많이남았으니
집근처 유방전문병원가서 검사해보자했습니다.
생각도못한 조직검사를 받았다는말에
뭔가 찜찜했지만 그래도 별일있겠나싶었죠
아직 40도안된 아내와 평소처럼 지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뭔가싶어 반차를 내고 아내와 같이 병원을갔는데
두개가 보여 조직검사했는데
하나는 기존처럼 섬유종인가 그거고
하나가 암이라고 하네요..
말로는 크기가 작아서 완치도 가능하다고하지만
림프절이 지금 엄청커져있어서
어제 림프절 조직검사도 하고왔습니다.
결과는 토요일에 나온다네요
항암치료와 수술이 진행될거라며
대형병원에 수술날짜 예약해준다고
병원선택하라했는데
나중에 아내가 치료받으러 다니기쉽게
용인동백세브란스를 예약해달라했습니다.
(서울이좋지만 집도멀고 예약도쉽지않을것같고. 의사선생님도 추천해주시기도하구요).
멍했습니다.
이제하나 마무리했는데
왜 또 연초에 이런일이 생겼을까..
우리가 무슨잘못을했길래 이런고난이 계속될까.
저 젊은 아내가 뭐때문에 이런고생을 해야할까.
이제서야 정상적으로 일할수있다고 좋아하던 아내였는데..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게임하자는 아들을보니
더 마음이아파서
거실에있어도. 컴퓨터방에 있어도
자꾸 눈물이 나더군요.
화장실가서 물틀어놓고 혼자 흐느끼면 괜찮을까싶어
흐느끼고나와 거실로가니
아내가 있더군요.
아내를보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서로 부등켜안고 울며
이겨내자. 꼭 완치할거야. 라며 다짐했네요
그렇게 울어본게 거의 30년만인듯합니다.
오늘도 출근때보니 눈이 빨갛고 부어있는데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네요...
아내 림프절 전이안되길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수술잘되서 재발없이, 전이없이 완치되길 기도부탁드립니다.
6개월 치료얘기하는데 6개월간. 6개월후
계속 정상으로 나오길빌어주세요.
괜찮다고..
별 일 아닌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에 너무 좋았는데
무탈 하게 완치 되실겁니다
저도 진심으로 기원 드릴께요.
림프선과 가슴3분1절제 했구요
지인들은 저보고 옛날보다 더 건강해 보인다 하구요
한라산 한달에 4번 오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올해 만 60 되네요
걱정이 오히려 치료에 해가 되니
마음 다스리는걸 먼저하길 귄해 봅니다
힘내세요 꼭 완치 될겁니다
별것 아닌 병이니 긴장 푸세요
긍정적 생각 가지시고
주무시기전에는 핸드폰 너무 보지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주무세요
유방암이 다른 암보다 완치가 높지만,그래도 암입니다.힘든 시기이니 잘 헤쳐나가시길 기원합니다
6개월마다 검진받고 계신데 아직까지 추가 전이도 없고 호르몬제 열심히 복용중이세요.
요즘 유방암은 완치율이 높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림프절 검사하면 팔이 많이 붓고 아픕니다. 앞으로 무겁고 힘든일은 자제하셔야 할거에요.
좋은 소식있길 바랍니다.
완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홧팅 힘내시구요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시고 꼭 기도 할께요
결혼 10년차 왼쪽, 20년차엔 오른쪽 수술했는데 26년차인 지금.. 나보다 건강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남편 체력도 중요하니 관리 잘하세요..
기운내시고요
힘내봅시다~~!
힘내세요!
그동안 추적검사도 잘 하셔서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남편분께서 더 굳건하게 마음 먹고 그러세요
괜찮다 괜찮다 해주시고 퇴근하시구 아내분과 시간도 더 많이 보내시구요
빨리 쾌유 되시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드시 건강 되찾으시고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실겁니다
가족이 아프다고 하면 참 많이 속상합니다..
보호자가 중심을 잡고 더 힘내셔야 합니다...
지금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둘 다 눈 뻘개진 거 보고는
"이거 죽는 병 아니예요. 치료받으면 다 나아요" 그말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죠
잘 이겨내실 겁니다.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네이버에 유방암 카페 가입하시면 정보 많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집에있는 와이프 소중하게 대해줘야지 다시 다짐합니다
아내와 병원관련해서 의논을 했습니다만 아내는 그래도 가까운곳. 게다가 세브란스정도면 이름있는곳이니 괜찮지않냐고하네요. 그래서 담당의를 검색해보니 나름 이쪽에서 논문도발표하고 상도받고 한듯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검사결과들으러갈때 초진의사에게도 다시물어보겠지만. 17일에 용인세브란스가서 한번보려고합니다.
지방은 지방이지만 그래도 믿어보고싶은 마음이크네요. 와이프 의견도 반영해주고싶고.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여주고싶어서요.
아직 아들에게는 얘기하지못했지만 나름 눈치챘는지 어제는 자기전에 무섭다며 잠을 못이루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자다가 나왔는데 새벽에 깨서 다시왔더군요ㅎ
병원같이다니느라고 연차나 여름휴가 등
다땡겨쓰지싶지만 남은 연차라도 착실히 모아서 수술끝나면 아내, 아들과같이 짧은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댓글주신모든분 감사합니다
유방암이야기까페는 여기서 보고 가입했는데 세번이나 빠꾸먹었네요ㅎ
주말에 진단서받고 다시도전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아내분 치료 잘 받을 수 있게 도움열심히 주시면 될거 같아요.
읽어내려가며 저도 애잔한 마음에 눈물을 났습니다. 진심담아서 얼른 나으시길 바라는 마음 전합니다 (아내에게 잘 해야겠습니다)
님의 마음이 저 딱 한달전과 같네요.
지금은 이정도가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잘 요양하고 있습니다. 큰 걱정보단 환자에게 긍정적인 얘기 많이 해주세요.
힘내세요
좋은 소식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총 수술 포함 7회정도 되네요..
참 힘들었습니다..아직도 병원 추적관찰 중이구요..
그래도 여행도 자주 다니고 먹고 싶은거 없을 정도로 많이 사주고 하였습니다.
기분이 좋아야 병도 낫는다고 생각해요..자주 나가세요..기분 좋게 해드리시구요..
힘내시고 완치를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선항암, 수술까지 마쳤고.. 재건수술 기다리는 도중 이상이 있어 재입원했네요
지역이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분서대를 많이들 추천하시던데..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주시구요
쾌유를 빕니다.
꼭 완쾌하실겁니다!!!
좋은결과 나오실겁니다.
저 역시 최근에 아내의 큰 수술로 힘들었기에 남일같지 않네요..
곁에 있는 수원토박아빠님께서 더 크게 마음을 다잡으시고 버텨주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꼭 완치 되실 겁니다.
힘내시고요.
힘내세요!!!
아내분 건강하게 완쾌 되실겁니다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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