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투잡 딸배이자 거북이 아빠입니다 ㅋ (신호잘지켜요)
요즘 택시 승객이 많이 없는지 어제는 어느 회사택시가 완전히 뻗어버린 분과
동승자를 모시려하시더라구요
저희 아버님뻘되시는 분이 젊은 분을
"아이고 우리 부장님~~ 부장님~~" 하면서
태우시려고 하시는데 코알라되신분이 키가 크고 덩치도 제법있으시더라구요
뒤에서 기다리다가 ... 저건 혼자서 못하시겠다 싶어서
냉금가서 같이 들어서 밀어드리고 다리접어서 고이놓아드리고 택시문 닫아 드렸어요
다들 힘드실텐데... 힘들어서 한잔하셨을텐데... 가족들을 위해서 조심히 도착하셨기를 바랍니다..
택시기사님도 어지간하면 만취하신분 꺼리실텐데 배려해주신것 같아서 도움드리고 싶었어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길에서 오토바이로 지내다보니 이런좋은일도 하게 되네요.
지난주에 한파때 길에서 헬스장 전단지돌리시는 할머님이 짠해서 따뜻한 차 한잔 커피숖에서 사서 쥐어드렸는데
안받으시려고 하시길래
"아~ 어머님드릴라고 사왔는데 안받으면 우짜요~ 추운데 드시고 하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하고 쥐어드리고는 마음뿌듯했는데
의자에 앉아서 호호 불어드시는거 보고 배달더해서 소소하게 많이 도와야 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불편할수 있겠지만 저모습이 미래의 제가 될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오늘 한파라고 하는데 다들 건강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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