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와중에
어느집의 소음인지 정말 알수가 없어서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야하나? 누구를 조져야 하나? 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작년에 우리 윗집에 딱 1번 항의를 했는데.. 본인도 소음으로 피해를 겪고 있고.. 참고 있다. 우리는 아니다 라는 답변 이후로는
누구에게 소음을 내지 말라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참 고민이 많았었죠.
그래서 이사한지 4개월만에 다시 다른집으로 이사를 혀라다가..
전세사기를 당하고
이집을 떠난지 3일만에 다시 이 집으로 들어와 소음은 포기하고 산지 1년이 지났네요.
근데 이번달! 8월의 어느날 정말 굉장한 소음이 들리는겁니다 아침부터.
인테리어를 하는건지 뭔지.. 엄청난 소음에 잠이 깨서 보니..
위에 어느집이 이사를 가더라구요.
어느 집이 이사가는지는 알 수는 없었습니다.
입주자 단톡방이 있었는데, 이사 가는데 소음이 날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란다라는 말도 없었구요.
그날은 그냥 이사 가나보다.. 했습니다.
다음날부터 정말 집이 너무 고요하고, 조용합니다.
정말 이게 우리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조용합니다.
아... 그 이사간 집이 소음 분자였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며칠 후 501호가 이사를 온다는 내용이 단톡방에 올라옵니다.
참고로 저희집이 301호 입니다.
그리고 나서.. 501호는 이사가 왔는지도 모르게.. 조용합니다.
간혹 생활 소음이야 나긴 하지만, 정말 이전과 비교해 보면 미친듯이 조용합니다.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쾌적한 집이 된것 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층간 소음이 꼭 바로 윗층은 아니라는점... 절실히 깨달았구요.
혹시나 층간소음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바로 윗집만 의심해서 미워하지 마시고
다른 집의 소음은 아닐까? 라고... 한번 의심을 해보세요.
사실.. 의심 해봤자 범인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은 0% 이지만..
층간소음으로 윗집만 미워하는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겁니다.
글 이만 마치겠습니다. ^ㅇ^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시공사랑 싸워야하는데... 이웃집이랑 싸우고 앉아있으니 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