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너무많은 분들께서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셔서

일일이 다 댓글을 달아드리는게 맞지만

너무많아 절반정도밖에 달지못한점 죄송합니다 ㅜㅜ

8/28에 2시간반 수술을 마치고

입원실로 돌아온 아내는

마취가 풀려가는 2시간정도의 시간동안

너무 힘들어했으나

젊음이기에 이후부터는 안정을 찾는듯하여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후 일주일간 입원했다가

저번주 토요일 퇴원하여 집에서 쉰 후

오늘 수술결과 및 후처치에대해 듣기위해

아내와같이 병원에 갔습니다.

물론 수술 직후 의사선생님께서

감시림프 확인결과 암세포가 남아있어 곽청술로

겨드랑이 림프절을 다 떼어냈다는 얘기와

선항암으로 눈에 잘안보일정도로 작아진 원발암으로인해

전절제대신 부분절제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림프에 남은 암때문에 완전관해는 아쉽게 못했네요)

다행이고 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림프절에 암세포가 남아있었다는 것이 좀 찜찜하긴했는데

오늘 결과를 들어보니 제거된 림프중 7개에 암세포가있어서

후항암과 방사를 실시해야한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뭐 예상하고있던 사항이라 무덤덤히 받아들였지만

가슴에있던 원발암은 거의사라졌는데

림프에 있던 전이암이 남아있었다는게 

개운치가않네요.

물론 곽청술로 다 제거했고 

남은 암세포를 죽이기위해 후항암(3주간격 9회)과 방사를

하는거지만.

평생 관리하고 살아야하는건 피할수가없기에

다행이면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잠시드네요.

곽청술로 오른팔을 이전처럼 사용못하고

무거운거못들고 힘쓰는거 평생 못하게되었지만

그 힘든 선항암과 수술까지 잘견뎌준

저희아내에게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네요.

(물론많이안아주고 토닥여주고 고생했다고해주고 사랑한다해주고했습니다ㅎ)

일단 수술적으로는 의사선생님판단하에

암세포는 제거되었다는 걸로 믿고

후항암과 방사...잘 받고 견뎌서

내년3월 6개월검사때 무사히 패스받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