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경 미혼의 60대 형이 해상 사고로 인해
5일후 시신을 발견하여 부검 이후 장례를 치루후
동사무소에 사망 신고를 하러 갔습니다.
직원분과 서류관련 얘기 하던중 옆 민원이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60대후반~70대 중반의 할머니.
사망자는 아들.......
병상에서 30년 투병.......
사망 신고 하러 오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동사무소 직원에게 얘기 하는데
너무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차후 직원이 어머니 옆으로 와 토닥이면서 위로해 주시는 걸 보며 동사무소를 빠져 나왔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힘내세요.
ps: 아직 저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을 모릅니다.
힘들걸 알지만...그래도 모친께는 알려드리는게....
차라리 모르는게 좋지 않을까요?
주변에 자식 앞세워 보낸분들 보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군요.
너무 마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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