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하려고 서행하는데 좌측 인도를 걷던 아줌마가 종이컵을 차도에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
블박에는 역광이라 보이질 않는데 육안으로는 선명하게 보였다.
영수증하나라도 바지주머니에 넣고 나중에 휴지통에 버리는 내 성격에 참지 못하고 큰소리로 소리를 쳤다.
처음엔 남자인 줄 알고 아저씨!!라고 고함쳤다.
블박: 아저씨!!! 길거리에 휴지버리지 마세요. 줏어가세요!!
그러자 가던 길을 먼추고 돌어선 사람은 여자였다.
그 여자는 빼따닥하게 옆으로 돌아보더니 저기 쓰레기가 많아서 버렸는데 뭘 그러느냐는 말투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살면서 길거리에 쓰레기 버린 적 없어요!!! 하면서 역으로 가르치고 있다.
블박: 난 버린적 없어요. 긴말 말고 줏어가세요!! 신고할까요?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그 여자는 계속 악다구리로 대어들듯이 말하면서 인도를 내려오면서 블박차로 조금 다가오더니 계속 내가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계속 악다구리를 해댔다.
그래도 블박에서 ~계속 줏으라면 줏어야지 뭘 그리 말이 많아욧!!! 하고 고함치니 이젠 그런식으로 말하면 모욕죄로 신고할 거예요! 라고 협박하면서 휴대폰을 쳐들고 블박차를 겨냥한다.
모욕죄 운운하는 걸 보니 어디서 줏어들은 건 있는 모양이다.
그러자 우측에서 빠져나올려는 차가 아저씨 차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블박차는 경찰에 신고할께요 하며 안주머니에 손 넣어 휴대폰을 꺼내면서 차를 뒤로 뺴니 그 여자는 블박차도 신고할려고 휴대폰을 꺼내는 모습을 보자 뭔가 잘못된 걸 깨달았는지 자리를 이탈해 제 갈길로 내빼듯이 가는 것이었다.
거기를 향해 경찰에 신고할께요. 하니 알아서하세요. 하며 내뺀다.
블박차는 거기를 향해 이 여자가 정신이 나갔나라고 말하며 큰 소리로 그 여자쪽을 향해 이리와 보세요!!라고 외쳐도 그 여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저런 도도한 여자랑 사는 남자는 정말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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