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새벽 3시 20분에 돌아가시고 17일날 발인했으며 오늘 드디어 출근했네요.
아직 어머니 짐들과 옷 등은 다 정리는 못하고 어느정도 정리하고 출근했습니다.
결국 대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암투병 11개월만에 돌아가셨네요... 만 61세 나이로....
친부는 9살 때 이혼했고, 어머니 혼자 저와 동생 뒷바라지 하시면서 고생하셨는데
제대로 된 효도는 못하고 가셔서 참 마음이 씁쓸합니다. 뒤늦게 좋은 분 만나서 재혼하셨지만 재혼한지 2년만에 돌아가셨네요.
제 마음의 큰 기둥이 없어져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출근하는 동안 일도 손에 안잡히고 너무 힘드네요ㅎㅎㅎㅎ
믿었던, 꼭 와야 하는 지인이나 동생, 친구들은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고 하니까 인간관계가 너무 무섭고 그러네요. 진짜 와줄 것만 같았던 사람들인데... 배신감이 너무 듭니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론 더 이상의 슬픔 말고 좋은 일만 생기세요!
부모의 삶은 자식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기에 힘내시고 잘 사시면 부모님도 좋아하실 겁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인생 보내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시진 않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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