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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못 지켜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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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까지 가야 하나요?
서울에는 없나요?
경기도에는 없나요?
없습니다.
추모를 하고픈 사람도 많고 잊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많은데
잠시 묵념할수 있는 공간이 지금까지 마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황당합니다.
저는 이게 가장 아쉽습니다.
별이 된 그 아이들 가슴 아프지만
단원고 부모님 원통함 비통함 어찌 헤아려요
울분 치솟다가도 곱씹을수록 가슴이 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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