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이 격주로 2교대 돌립니다
이번주는 새벽에 출근해 오후 퇴근, 다음주는 오후에 출근에 자정에 퇴근
그나마 다행인건 철야는 없네요
이걸 5년째 하는데 몸만 출근해있지 정신은 멍하니 딴데가있고
일은 겁나 시키는데 뭐 하나 빠뜨리면.. 에휴
주변에 빡시다고 말하면 남들은 철야도 하는데 그게 뭐가 힘드냐고 그러니
아예 그런 말 자체를 안꺼내게 되고
머리가 망가지는거같아서 참 걱정이네요
머랄까.. CPU 성능 저하되거나 하드디스크 용량 얼마 남지 않은 느낌?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집에서 멍때리다가 푸념한번 써봤습니다
하는일이 문제인겁니다
단순반복
생산이나 공장일이 좀 정신적으로 힘들죠
다만 거기서 일한다고 사람머리가 망가지진 않습니다
왜냐면 일하면서 딴생각을 존나 하거든요
밤에 일하는게 진짜 건강에 안좋습니다
저도 같은 근무형태인데, 새벽에 일어나는게 힘들지만 저는 오히려 출, 퇴근 교통 지옥 시간을 피할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ㅎ
그게 무너지니 힘든겁니다 ㅠㅠ
토닥토닥
5년째이시면 라인에 있어서는 베테랑 이실텐데
반복되는 생활에 지겹기도 하실꺼고..
번아웃이나 만성피로 증후군이 아닐런지..
휴일에 월차붙여 쓰셔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사업 있었는데 수입이 좋지만 쉬는날이 몇 없었어요. 물질의 풍요로움은 있으나 반복되는 생활에서 오는 지루함, 무료함 없애고자 사고싶은거 다 사고 즐겼는데도 번아웃이 오더군요. 그래도 버텼습니다.
그렇게 지킨 사업인데 가족중 암에 걸린이가 있어 눈물머금고 정리했습니다. 밀착케어를 해야 해서요.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건 퇴근 후 즐길 스포츠 입니다. 레슨비용이 들더라도 전문적으로 하나 배우세요. 볼링도 좋고 수영도 좋고 골프도 좋고요. 거기서 좀 나아가면 같이할수 있는 그룹도 생기는데 배움엔 설렘도 함께하니 삶이 좀 나아지더군요. 힘내시고 사람들과 활동할 수 있는 취미생활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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