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기소가 되어 첫 재판이 열리는 날입니다.
남편이 우리회사 조선족 통역 알바와 불륜관계였다는 것을 지난 22년 8월21일 알았는데, 다음날 남편은 집을 나갔습니다. 결혼 27년 동안 남편은 여러번 사업에 실패하여 제 명의로 무역업을 하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업자금으로 친정돈을 끌어왔고, 사는 동안 100만원 남짓의 제가 벌어 오는 돈으로 딸 2명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친여동생네 회사에서 먹고 살아라고 우리 무역회사에 중국 태양광기계 설비 관련 20억 규모의 일을 주어 계약하였고, 선금, 중도금, 잔금도 현금 결제가 되어 이제껏 고생이 희망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회사는 태양광 기계를 중국에서 제작하여 대전 S회사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계 설치과정에서 중국기술자 통역을 위해 조선족 36살 알바를 일주일에 서너번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8월21일 불륜을 알게 된 경위는 신용불량자인 남편이 사용하는 회사카드, 회사명의 통장, 개인카드 등 모든 것이 제 명의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는 동안은 저는 제 일이 있어 사업일은 일체 관여하지 않아 제가 사용하는 카드 이외 타 카드내역을 10년 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으며 업무상 사용하는 카드라 제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기에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실 겸용 오피스텔에서 8월21일 남편 60살 생일 파티를 하는데 옷들과 신발이 젊어져 있었고, 평소에 보지 못한 커플 잔과 접시, 중국 글자가 새겨진 물건들과 콘돔이 발견되어 그날 싸우면서 저는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왔고, 제 명의로 된 카드와 통장을 조회하였습니다. 정말 그날의 분노와 배신은 고통을 넘어 참혹했습니다.
조선족 불륜녀는 2월 말 부터 통역을 했는데 그 두사람은 3월 부터 전국의 호텔과 여행지를 돌면서 강원도 카지도, 제주도 7박8일, 오대산 알펜시아, 속리산, 강릉, 속초, 부산, 강화도 수 많은 호텔 내역과 그 두사람이 사용한 카드 내역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만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너무 억울하여 조선족 통역에게 제가 대표이사이니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했지만 36살의 딸 같은 애에게서 돌아온 말은 저를 의부증 환자, 미친여자, 나이처 먹은 아줌마정신병자라는 욕설만 돌아왔고 저는 너무나 기가 차서 그때 부터 문자 폭탄을 날려 욕을 하였습니다. 제가 문자를 보낸날은 23일, 24일 딱 잡아떼는 두사람에게 사과를 받고, 25일 돌아오는 카드값 결제를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확실한 증거를 갖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9월17일 오피스텔 옆에 있는 호텔 사용이 너무 많아 두사람의 사진을 들고가서 두 사람이 여기 많이 왔다는 증언을 녹취해서 남편에게 알려 주니 그제서야 남편은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지켜주고 싶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카톡으로 보내옴/ 증거자료)
여행도 4월 초 부터 다녔고 그녀와 살고 싶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저는 카드사용 내역을 가지고 역추적하며 증거자료와 주변 증언, 제주도 함께 배타고 간 증거 등을 찾아 불륜녀에게 그 동안 들어온 인격살인에 가까운 욕설을 보상 받기라도 하듯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는 문자를 처음 보낸 당시는 두사람의 사랑이 사랑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만난지 며칠 되지도 않아 여행을 함께가고 그것도 남편 다이어리에 일당(20만원)을 지급하며 간 사실을 확인하였고, 남편 통장에는 계약금으로 경비처리가 가능한 비용이 있어 젊은여자를 만났고 그여자도 돈이 있어보여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사이라 생각해서 거친 언어로 문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진정 그들이 사과하기를 바랬습니다. 두사람이 사용한 돈은 저의 피눈물의 돈이며, 잔금을 받았는데도 이 공사 건으로 1억이상 적자가 났습니다. 그리고 카드값 일부만이라도 갚아서 미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불륜은 죄가 안된다며 저의 문자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하였습니다. 저는 사과하지 않는 불륜녀를 상대로 상간녀위자료소송을 진행했고 지난 5월 남편의 자백만으로는 불륜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기각 당해 지난6월 더 많은 자료를 제출하여 지금 항소 중입니다.
또한 남편 지인이랑 여행다녔다고 지인에게 확인해 보라고 해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기에 화가나서 문자를 보낸 것을 정보통신법 위반이라고 기소 당해 약식기소 벌금 300만원이 나와 정식재판 중에 있습니다.
지난 1년간 남편한테 고소당한 건이 4건으로 1년이상을 조사받으러 다니고 재판하러 다니고 현재는 형사 2건 재판, 민사 1건 위자료소송, 또 남편이 제 명의로 사업한다고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 받은 7억, 부가세 등의 세금 체납 1억 등 저는 채무불이행자가 되어 추심에 시달리다가 개인회생 신청을 하였고 27년 살던 아파트와 회사 오피스텔, 자동차는 압류 되어 언제 거리로 나갈지 모르는 상태에 있습니다.
지난 5월 말에 이혼을 하였으며 모든 채무는 제가 독박을 쓰고 말았습니다. 현재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분노조절에 힘이들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50대 중반의 부부들이 좋아서 사는 사람이 몇명이겠습니까? 삶이니까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리한번 질러보지 못하고 억울해서 멱살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이혼을 하였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본게 이렇게 인생폭탄 맞을 일인지 아직도 괴롭습니다.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좀 더 이성적으로 대응했을까요?
내일은 조선족 불륜녀가 단지 불륜의심으로 저의 문자로 상당히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고 법원과 경찰서에 민원을 수 없이 넣어 저는 엄청난 스토킹 범죄자로 기소당해 내일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루 아침에 인생 폭탄을 맞았습니다. 피의자 신분과 신용불량자와 그 동안 살아왔던 모든것을 잃고 아이들과도 뿔뿔히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내일 재판이 어떻게 진행 될 지 모르지만 국선변호사는 매우 보수적으로 저의 죄를 인정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너무 억울하고 괴롭습니다. 제가 불륜녀에게 보낸 문자는 저의 카드를 수 천만원 사용했으니 화가 나서 욕을 하였고 반성하지 않아 증거자료를 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단지 불륜의심으로 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하면 저는 너무나 억울하여 견딜수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너무 힘이 들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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