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한 반응을 하는건지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좀 여쭤봅니다.
부산 연산동에 국산창고형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입니다
황금스티커에 프리미엄품종이라 적힌 도드람 한돈 목살입니다
소분하려고 사진처럼 위에꺼 걷어내니 아래에 고기는 저렇습니다
같은 부위가 맞습니까??
구이용이라는데 비계하나없는 저고기가 위에 보였다면 안샀을텐데..
앞다리살로 장난친건아닌지, 같은부위 같은목살이 맞는지 의심스러워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원래 돼지 한덩어리에서 나오는거라 정상이라면서 환불하러 오랍니다' ,뉘앙스 이상하게 "그래서 고객님 어떻게해드릴까요?" 이러는데..
차막히는 곳을 또 가야하는 번거로움은 둘째치고 눈속임으로 장난친것에 대한 인정을 해야하는게 정상아닙니까?
그냥 장난쳐서 미안하다, 일하다보니 섞여들어간거같다..이정도만 바란건데!
한돈이라 원래 저 정도는 감수해야되는건지..
국산 창고형마트라 아닥하고 속고살아야하는건지..
돼지고기부위를 제가 너무 모르는건지..
이시대를 살고있는 제가 과한 반응에 화가 많은건지..
칠레수입산이 최고였는데 괜히 안가던 곳을 가서 기분만 망쳤네요.
횽아 식자제 마트 가보세유 다 저렇게 생겼어유
우리먹거리라는거 외에는 크게 다른건 없어요
다만 냉장이냐 냉동이나 그차이점밖에
지금은 수입 냉장도 들어오니 더 차이가 줄어든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백종원 유투브에서 본건데 목하고 앞다리가 연결되는 부위를 목살이라고 팔기도 한다네요..
덜어낸것이 어떤분은 꽃목살이라고하고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보는 목살이 담겨있는건데
위에 횽님말씀대로 이쁘진않네요
목살 다음에 등심이 이어지는데
앞다리 머리쪽만 마블 좋고 등심쪽으로 마블 적어지다가 등심으로 이어집니다.
참고로 외국산은 목살부분이 앞다리쪽으로 정형되서
간간히 목전지(?)라면서 팔기도 합니다.
동일한 품질로 포장해야지 커튼치기같이 다르다면 속이는거 아닙니까.
귤 살때도 박스 뒤집어서 밑부분까서 살펴보지않나요?
집에서 동그랑땡이나, 부침개를 해도 이쁜걸 위로 올리듯..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좋은 고기 사신거같은데
맛있게 드시면 더 좋을꺼같습니다.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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