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걸어가는데 뒤에서 갑자기 목을 졸라 옆에 있던 두 사람이 떼어 놓아야할 정도였는데 장난이었답니다

또다시 앞에서 두 손으로 목을 졸라 연거푸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데 어깨를 쳤을 뿐이랍니다

코뼈가 부러지도록 주먹으로 눈을 때려놓고는 친한 친구랍니다

그러곤 저희를 도리어 학폭으로 신고했습니다

저희아이 전신마취 수술하고 병원에 누워있을 때 상대아이 엄마가 치료비 각자 해결하잡디다

지 자식은 병원치료 받은 이력도 없는데 말이죠

학폭 현장에서 보건교사가 안와골절 의심된다 했는데 저희아이가 본인 무릎으로 자해한 거랍니다

현장에 없었건만 상대아이와 친하고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도 했던 아이가 그렇게 목격 진술을 했다네요

학교는 버젓이 있던 CCTV 여러대 확인도 안했습니다

CCTV 보관의무도 없답니다

현장에서 촬영한 피해진술 동영상은 학폭 책임교사가 개인폰으로 촬영한 거라 보관의무도 없고 증거도 안된답니다

처음 학교 후문에서 만날 때 목격자 2명도 있었고

학폭 책임교사가 목격자 2인 조사해서 한 명은 저희아이가 다른 한명은 상대아이가 먼저 그랬었다는데

확인결과 한 명은 목격자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교육청 학폭위 위원들은 목격자 진술 자체가 아예 없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끝까지 목격자 진술서 못보는데 말입니다

그러곤 학폭위원들이 기어이 후문인데 정문에서 만났다고 유도질문합디다

상대아이 진술대로 장난이 맞고 그래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밀어낸 저희아이 행위를 도리어 폭행유발에 특수폭행 처분내렸습니다

강제전학도 될 수 있다던 상대아이는 교육청 학폭위 넘기자마자 길에서 주먹으로 명치를 때리는 보복폭행도 했건만

 고작 사회봉사 2시간 받았습니다

담당형사는 가해자 진술로 수사결과 작성해서 법원에 넘겼고

판사는 저희측이 이의 제기도 못하는 방법으로 특수폭행 결론 내렸습니다

막장드라마 같은데 도대체 어디까지 한 통속일까요?

가해 피해가 순식간에 바뀌고 서로 손발이 잘 맞던데 저희가 처음일까요?

학폭처분은 생기부에 몇 년씩 기록도 남는다는데  저러고도 왜 못믿느냐는 그들은 도대체 뒷배가 어디까지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