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직업은 제가 원하면 한 소속기관에서 정년때까지 근무가 가능합니다.
그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가 너무 커서 상담요청글 올려봅니다.
제 왼쪽에 저보다 1년 먼저 입사한 여성분이 계십니다.(나이는 나보다 한살 아래)
근데 갑자기 다음 사진과 같이 책받침대를 제 책상으로 넘어오게 놔두었고,
저 상태가 몇달간 지속이 되었습니다.
( 위 사진에서 우측이 제자리, 왼쪽이 그분 자리)
제가 이걸 말해야 하나 속앓이 조금 하다가
최소 6개월은 더 같이 근무해야 하기에,
이 상태로 계속 있을 수는 없어서,
"넘어와서 불편하고 걸리적거리니, 좀 치워달라"고
의사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자, 자기도 미처 그걸 몰랐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아 그러시냐고" 하면서 치우더군요.
그리고, 그날 제가 출장을 나갔다 와보니,
다음 사진과 같이 다시 놔두었습니다.
그걸 보고 기분이 많이 언잖았지만, 제 자리를 침범한 것은 아니라서
더이상 뭐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넘어오지 못하도록 물품(계산기 등)을 옆에 놔두고 그냥
잊기로 했는데
책받침대를 제 PC 에 살짝 기대놓고 고정해 놓은거라, 몇번 책받침대가 넘어지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정도 후에 다음 사진과 같이 넘어오더군요.
저한테 사전에 물어보지도 않고,
제 PC 본체에 메모리 카드를 꽂는 슬롯 덮개를 열어서 거기다가
좀더 안정적으로 받쳐놓은 겁니다.
위에 기술한 과정에서 책받침대를 꼭 놓아야 하는가 제가 가끔
봤는데... 굳이 놓을 필요가 없다는 점(의미있는 자료를 놓은
적 없고, 결제판이나 백지 메모지만 놔둠)
제가 불편하다고 치워달라고 얘기했는데도, 제 허락도 없이
제 PC를 만져서 또 넘어온 점
에서 저는 저를 무시하고 우습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연히 저분과는 서로 인사도 안하고,, 꼭 필요한 말만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
출근해서 어쩔수없이 매일 마주치는 거 자체가 곤욕이네요. ㅠㅠ
불편하시면 파티션을 치시던가
아님 책상을 살짝 띄워보세요...
강하게 얘기하세요.
옛날옛적 초딩때 책상 중앙선 넘어오지마 그런 느낌이 드네유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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