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목소리가 들리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글피우는 우는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부모님이 돌아가셨나 하는 의심을 했지만 다행히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하네요.
주변에 의대를 간 친구들이 많아 다들 잘 나갈 것이라 생각만을 했었는데
최근 이녀석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머지 녀석들은 어떻게 지낼지.
의대를 진학 후 국가고시 합격 병원생활도 문제없이 잘 할 넘 이라 의심할 여지가 없었는데
당당함은 사라지고 상상할 수 없는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의사에 대해 여러가지 검색을 해봤는데, 의료계 쪽이 다 어두운 전망 뿐이네요.
어디 힘든 사람이 너 하나 뿐이겠나... 참고 열심히 해라. 분명 좋은 기회가 있을거다
위로는 했지만,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 남아야 할지 저 자신에게 질문을 하니
저도 두렵습니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눈물을 보일 용기도 없는 나인데...
많이 힘들긴 할겁니다..외과쪽은 알아주지도 않고 일도 힘들고..ㅠㅠ
그나마 치과쪽이나 성형외과 쪽이 젤 낫다고는 하는데...
되기가 엄청 빡시겠죠 ㅜㅜ
딸랑딸랑도 잘해야 하고,,,줄도 무시못하고,,,
하여튼 더럽답니다~옆에서 힘좀주시길~
저희 아버지도 딸랑딸랑 못하시는 성격이라 개인병원하시다 사업으로 전향하셨는데
왜 죽자고 공부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아버지도 치대를 나오시고 의사생활하시다 사업으로 전향하시고~
사업이 딱 체질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자기길이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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