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생활 잘 하지 못하고 있는? 직각돌이입니다....
평소 소심하고,,소극적이고,,이기적인 성격탓에
논산에서 고생하고,,후반기떄 동기들한테 민폐주고,,심지어 자대와서도 민폐인생이네요..
선임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총인원 30명도 채안되는 격오지가 제 자대입니다.
제가 성격이 나쁜건지 아니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사회에있을떄 남들과는 조금 틀린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혼자 너무 오래있어서인지, 오랫동안 구박,폭언,욕설을 들으며 자라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참 이기적이다라는 말도 굉장히 많이듣고 심지어 친구에게는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항상 기분이 들락날락 거리는 저한테 우울증이 있는거 같다고 하면서요.
저도 제 자신을 생각했을떄,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망상을 잘하고, 건망증이 심하고, 조울중도 있는거같고,
그밖에 여러 이유로 군입대 전에 정신과 진료를 받으려고 했었습니다.
군대가면 고생이니깐요,
군대라는 곳이 특수한 곳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냥 군입대 하기로 했습니다.
군대가서 저를 바꾸어 보려구요.
근데 되려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 독이 되었습니다.
제딴애는 부지런히,빨리 움직이는데
주변에선 계속 느리다고 혼나고,뭐라고 했습니다. 행동이 느리다는것은 사회있을떄도 수도없이 듣던 말입니다.
3월에 자대배치를 받고나서 문제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선임병의 갈굼, 그리고 나아지지않는 제 성격과 행동 (이기적인 행동심과 같은실수를 계속해서 반복)
선임병이 지적한 제 잘못을 수첩에 적어가며 다시는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까먹거나 혹은 다른일을 할떄 그 잘못이 지적이 되는식의 반복패턴 ?)
3시간 근무,6시간 휴식이긴 하지만 많이 자 봐야 3~4시간 자는 수면부족, 피로함, 그리고 부적응
여러가지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5월말에, 군병원을 찾아 정신과 진료를 받았는데
위와같은 증상들,행동들,그리고 고통들을 말하니까
군의관으로부터 " 가서 니할일이나해 새끼야 " , " 3년 영창잇으면 전역인데 그거해주까 ? " " 구속시켜주까 ? "
라는 말들을 들으며 되려 호되게 혼만 나고 쫓기듯이 나왔습니다.
저보고 병역기피가 의심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복귀하고나서..간부에게 이상황을 보고한후.. 저는 분대를 옮기게 됩니다.
긍정적이고,적극적이고,활기가 넘치는 B분대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전에있던 근무조와 달리 B조는 굉장히 잘해주고, 실수를 해도 너그럽게 웃으어주며, 제잘못을 일일이 지적해주고
고쳐주고,수정해줄려고 저를 굉장히 챙겨줍니다.
하지만 그러한 선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수는 계속 나오고.. 1초생각으로 순간판단을 내리는 저떄문에..
저보다 선임병이 더 할일을 많게 만들고..
어제 , 토요일 휴가를 나왔는데, 휴가 나오기전에 한 선임병이 분대장에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보고 아스퍼거 증후군 이 의심된다고..일종의 자폐 비슷한건데 ..
그래서 휴가나와서 오늘아침에 검색을 해봤는데
그 증상들이 제가 가지고있는,제가 행동하고있는,겪고있는 행동과 닮은점이 많습니다..
1.다른사람과 있는것을 좋아하기는 하나,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말투에 운율이 부족하다.
2.말투에 내용이 과장되어있는 인상을 주기도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3.집착하고 있는 관심 분야에 집중되어있고, 의사소통중에 얼굴표정과 몸짓 사용을 사용하는경우가 적다.
4.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적게하는 경향이 있고 억양이 이상하고 문맥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며
보통사람들이 듣기에 독특한 말을 하는 경향도 있다.
4. 대인과 상호교류가 잘 되지 않는다.
6. 몸을 움직이는 운동기능이 둔한증상을 보인다.
여기에 있는 해당사항들에..제가 다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이나 내일 친구만나러 밖에 나가는데.. 나간김에 정신과들려서
정확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싶습니다..
선임들 과 간부들이 말하지는않지만..저떄문에 굉장히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싫기도 할꺼고..
저도 너무 답답하고 싫습니다..ㅠ_ㅠ
문제는..제가 이렇게하는 행동들이 병역기피인지 알고싶습니다..
정신과 결과를 부대복귀하면 알리긴할껀데.. 이게 병역기피로 비춰질까봐.. 걱정되고 고민이되서..
쪽팔리지만..군필이신 형님들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 3개월이..정말 힘들고..자신없고..어떻게 해야할지..정말 막막하기도 합니다..
이제 갓 일병달았는데..맞선임(11월군번) 이 4명이나있는데..다 잘 적응하고있고..잘하고있습니다..
유독 저만 툭툭 튀고..진짜 여기저기 민폐끼치고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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