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래된 이야긴데
아직도 진짜 억울해서 못잊어가지고 글을 남깁니다..
올해 22살이구요.. 군복무중입니다.
사고는 2011년 9월 15일쯤 딱 추석 당일날에 사고가 났었습니다.
당시 12박 13일 휴가를 나온 상태였고
7일짜리 단지보험을 가입한후에
운전대를 잡고, 아버지가 조수석에 앉으시고, 가족을 태우고 친척과 경기도 파주(불 무슨 사인가 아무튼 거기 할머니를 모여놓았기떄문에 ) 로 가고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안나는데 파주에서 IC를 타고 빠져서 할머니를 모신 무슨 절에 가면 되는거였습니다.
그 IC가 2차로 였는데 , IC에서나오면 바로 왕복 6차선?8차선? 도로를타고 가는길이였나봅니다.
차량들이 IC 진입 한참전부터 2차로에만 몰려있었습니다.
IC를 중간에 끼어서 진입하려다가 .. IC를 들어와버렸습니다.
1차선은 저앞에 아무도 없었고,2차선엔 차들이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 ....
어쩔수없이 방향지시등을 켜고 2차선쪽으로 차를 바싹붙였다가
아버지꼐서 뒷차에 피해주니깐 그냥 앞으로 뺴라
(제 차와 비상차로 간에 소형차 지나갈수있는 거리가 있었음)
라고 말씀하셔서
차를 앞으로 빼려고
<- 방향 지시등을 켜고 <-쪽으로 핸들을 꺽고 <- 쪽으로 엑셀을 밟으려는 찰나에
쏘렌토 차량 1대가 제옆으로 갑자기 지나가다가 저희차랑 접촉을 좀 했습니다.
그차량은 기스도 안갔는데, 저희차량은 차 앞바퀴쪽에 기스가 나고 좀 꾸겨졌습니다(아주아주 약간)
(다행이 엑셀을 밟지않아서 타이어로 쏘렌토 측면이랑 긁혔습니다. 엑셀 밟았으면 좃댈뻔했어요)
추석이여서 서로 바쁘니까 보험이랑 연락처만 주고 받고 해어졌는데
(저는 얼빠져서 아무것도못하고 아버지가 다 처리를 하셨어요.....;;)
휴가복귀후 아버지꼐 물어보니
합의를 안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꼐서 큰사고도 아니고..차도 별문제없으니깐.. 신경쓰지마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쫌 억울한감이있긴하네요..
제가 잘못한건 알겠는데
1.차를 1차로로 원상복귀시키기전에 백미러를 확인안했습니다.
1차로에는 저밖에없었고 , 1차로와 비상차로 사이간에 폭도 좁으니깐 어떤차가 그렇게
그틈으로 확 치고 나갈지 예상을 못했었습니다.
그사람 딱보고 당신 휴가나온것같으니 합의안해주는것같은데?
큰사고 안난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군휴가때 운전대 잘못잡으면 빨간줄 훅갑니다
항상 방어운전하시구요
사고 크기로 보아, 합의 볼만한 일도 아닌거 같구요...
참고로 군인은 운전 못하는게 현제 법입니다.
직업군인을 제외한 군인은 군면허증이 있어야 운전 가능합니다.
그래서 운전병들도 입대하면 면허시험 한번더 봅니다.
군면허를 따기 위해서요.
근데 군면허 있어도, 휴가시에는 운전 못하게 되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거는 전해들은거라 확실하진 않네요)
저는 운전병 출신이었습니다.
시간지나면 사고처리 통보올겁니다.
사고나면 한몫 잡으려는 개쓰레기들이랑은 말도 섞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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