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2이구.. 전역했고.. 친구는 아직 복무중입니다. 상말인데..
고등학교때 알게되서 매우 친한친구인데~
엊그제 휴가나와서 놀러를 갔는데
그친구 사는곳은 경기도 광명이고, 제가 사는곳은 충남 아산 입니다.
일단 제가 낯가림이 너무 심하고 예민해서.. 제방이 아닌곳에서 자는거를 정말 싫어합니다.
잠도 잘 안오고요 ..괜시리 짜증이나서..
명절떄 큰집에서 꾸역꾸역 자는것도 너무 고역이였거든요..
집안사정상 부모님이 재혼을 하셨는데, 가끔 어머니 집에 갈때도 자지않고, 그날 갔다가 그날 옵니다.
설령 자더라도 밤새 TV를 붙잡고 있거나 컴퓨터 붙잡고있어요.. (해가 뜰 때 까지)
문제는 어제 요놈이랑 만나서 재밌게 놀고 헤어지려는데
자꾸 자고 가라는겁니다.
저는 다른집에서 자는게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 그 친구집에
강아지.누나.할머니.어머니 계시는데.. 자는것도 좀 그렇고..아침에 보기도 좀 뭐하고..
전역했는데.. 돈은없고..용돈 타는 입장이라서.. 연휴끝나면 일할생각으로 빨리 내려가야하기도하고..
이래저래 말을 참 했는데..변명이기도 하지만, 사실이기도 하고..
진짜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늘 전화해보니까 요놈이 많이 삐져있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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