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읽기 귀찮은분들에게 선요약

 

1. 35-40km/h 시내주행중에 갑자기 전조증상없이 엔진체크등 들어옴

2. 첫날 방문한 정비사분들께서 센서가 예민한거일지도 모르는데 걍 타고 다시 불들어오면 오라고함

3. 찝찝해서 그냥 고치기로하고 다른 공업사로 감

4. 수리비폭탄 

5. 미니 엔진의 고질병은 차체대비 큰 엔진과 냉각이슈로 터짐

6. 솔레노이드,바노스,타이밍체인-텐셔너-부품씰링등 걍 고질병 덩어리

7. 미니를 사고싶은 욕구가 드시면 전기미니가 나을지도

 

저번에 엔진문제로 글 올렸던 미니오너입니다.

미니 고질병에 당첨된건지라 2-2.5 세대 미니를 타시거나 현재 소유하고 있으신 유저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해당의 문제글)

 

일단 개인적으로는 경고등이 다시 들어올때까지 주행을 한다는것부터가 뭔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기계가 사람처럼 자유치유되는 개념은 절대 없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고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천안에 BMW에서 근무하셨던 정비사분이 운영하는 공업사에 급하게 방문했습니다.

일단 진단기 물리고 테스트 점검을 해봤는데.....

여러점검과 동시에 엔진체인쪽에서 "다라라라라라랄락" 하는 소리가 같이 들리더라구요.

  

 

정비사님이 체인,바노스,부분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것 같고

미니1-2.5세대 (3세대는 아이신 미션이 고질병)전부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특히 N18A-B 형식의 엔진은 아예 엔진교체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매일 출근 전-퇴근 후 딥스틱이랑 하부에 기름 떨어지나 확인했을때는 없었는데

알고보니 하우징에서 오일이 한강마냥 새고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엔진상태나 소리를 들어봤을때 일반 미니보다 조용했고

무엇보다 엔진오일과 소프트탑도 잘 관리하신편이라고 칭찬받았습니다.

그리고 하우징부분에서 세는건 예방정비의 개념이 아니고 작업도 번거로워서 터지면 그때그때 오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이런저런 정비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견적서를 보니까..........

 

......... 290만원돈.. (부품은 미니센터에서 부품검색하시는거 옆에 지켜보긴했습니다.)

이야!!!!!!!!! 신난다!!!

대충 부품값도 저도 항상 여기서 확인하고 있어서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금액 앞에서는 충격이긴 했습니다.

 

여튼 뭐랄까.. 금융치료의 힘이랄까.. 식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참 추억이 많은 자동차여서 오래오래 탈 생각으로 할부 반 현금 반으로 결제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타서 제 자식한테까지 물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애끼면서 타겠습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