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하고 신차 검수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은데..
도움이 되시라고 개인적인 경험과 아는 부분에 의해 작성을 해봅니다
크게 두가지 경우로 생각이됩니다..
영맨에게 블박/썬팅 서비스를 맡기느냐 혹은 본인이 직접 맡기느냐..
일단 1차적으로 탁송부터 진행을 합니다.
보통 영맨에게 맡기면, 영맨이 거래하는 거래처가 있습니다.. 거기 주차장에 탁송을 해줍니다.
탁송차에서 내리는 순간 1차 검수가 시작됩니다.
이건 공장에서 출고되서 탁송차량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이상이 없는지 있는지 보는건데,
제 경험상 블박/썬팅 업체에서는 그냥 차 받고 싸인해주고 끝입니다.
탁송기사가 어디 한군데 아작을 내서 갖고 온게 아니라면, 작업할 차들 이동시키고 주차할 공간을 만들어야하기때문에 검수 안합니다.
그리고 바로 차례가 되면 작업들어갑니다.
딜러가 검수? 딜러는 아마 고객님의 빠른 차량등록을 위해 그 시간에 차 등록증을 들고 차량등록하러 가있을겁니다..
그리고 번호판 나오면 달아주고, 차량 작업되는거 좀 지켜보고 끝입니다.
블박 / 썬팅 작업이 들어갔다? 이러면 이제 앵간히 차에 문제 생겨도 빠꾸시키는게 힘들어집니다.
차를 빠꾸를 시키려면 무조건 새차 상태 그대로 보존이 되있어야 그나마 유리합니다.
등록도 하지말구요..
저는 제가 검수할려고 일부러 작업하지말고 등록도 하지말고 대기해달라고 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차검수 체크리스트' 검색해서 몇개 훑어봤습니다.
그리고 회사 반차내고 직접 찾아가서 외관부터 내부까지 제 눈으로 싹 보고, 제 손으로 하나하나 작동시켜보고,
기능 작동 안하는것들은 옵션 사양표 보면서 체크하고 딜러에게 물어보고.. 영하의 날씨에 찬바람 맞아가며 했습니다.
차가 처음에 모든 기능이 활성화된게 아니라서 처음엔 솔직히 좀 해매기도 했습니다.
웃긴게 차 파는 딜러가 저보다 기능을 모르더군요.. -_-
(기능이 있는데 작동을 안하길래 물어봤더니, 그런 기능 없다고 빽뺵 우기다가 나중에서야 몰랐다고 하더군요)
영하의 날씨속에서 업체 주차장에서 몇시간동안 확인하고 작업들어갔습니다.
본인이 블박/선팅 맡기는경우는 패키지로 그냥 신차검수까지 웃 돈 더주고 맡기면됩니다.
본인이 하시려면 위에 쓴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야하구요.
이전에 수타페 사건 일어났을때, 어떤사람이 셀프세차장으로 탁송을 받아서
바로 물뿌려서 물세길래 그 자리에서 딜러에게 확인시켜주고 탁송차에 실어 보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뭐가 좋다 나쁘다를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업체에서 홍보하는 글을 보면 체크리스트 가지고 여러명이서 꼼꼼하게 조금이라도 문제될 부분은 다 표시해놓고
의뢰자에게 다 말을 해서 인수결정여부를 묻고 난뒤에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한명이 보는것보다야 여러명이 보면 당연히 이 사람이 놓친 부분을 다른사람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겟죠.
근데 저는 솔직히 1,2만원짜리 모형 자동차를 사도, 제품 확인을 제대로 안해서 불량이 있으면 짜증이 날텐데,
못해도 돈 천만원을 주고 사는 차인데, 적어도 한번정도는 내눈으로 살펴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딜러? 못믿는게 아닙니다. 못믿으면 비싼돈 주고 그사람에게 계약을 안하겠죠.
근데 딜러가 하는 부분은 차를 판매하고 인도해주는 부분까지입니다.
차에 문제가 생긴건 그 사람들이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중재만 할뿐입니다. 왜? 자기가 판 물건이니까
근데 아무리 차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딜러입장에서 제조사는 자기 직장입니다.
직장에서 껄끄러운일 만들고 싶은사람이 어딨을까요?
인수거부? 정해진 프로세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 딜러입장에선 별로 좋을게 없을거라 봅니다
당연히 팔은 안으로 굽을것이고, 어지간한 문제는 사업소에서 고치면된다식으로 말할겁니다.
누가 새차 사자마자 정비소에서 고치고 싶겠습니까?
내가 차에 대해 쥐뿔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도, 이 차는 내 차입니다. 내가 적어도 몇년은 타고다닐것이고,
문제가 생겼을때 나에게만 문제가 생길 수 있는게 아니라, 내 가족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어떤순간에 함께 있을 차입니다.
그걸 생각한다면 적어도 이 차를 인수하기전에 한번쯤은 내가 살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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