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논쟁에 휘말리는거 싫어하고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그동안 시승기 한두번은 썼군요),
꼭 보면 다른 논점가지고 어떻게든 상대방 잡아먹을려고 안달인분들이 보여서 저도 한자 남깁니다.
전 전에도 말했지만 여러분이 젤 호구로 생각하시는 현대 그랑죠TG Q270 타고다닙니다. (사진에 있는 차..역삼동 유명한 주유소에서 손세차 맡기고 찍은 사진입니다)
시승해본차는 벤츠S클, 아우디A4, 벰X3, 벰X5, 렉서스 LS430등등..슈퍼카까진 많이 못타보고 못몰아봤지만,
최소한 제가 쓰는 글이 전혀 근거없는 좋은차도 못타본 호구가 쓴 글이 아님을 증명하기위해 남깁니다.
일단 전 nsm5 못타봤고, yf는 택시로 타봤습니다. 주로 국산중형은 택시를 통해 비교하게 되는데요,
일단 yf, 실제로 타본분들 평 좋습니다. 전 쿠페라인때문에 키180인데 머리가 닿는다는 얘기를 듣고, 일부러 뒤에 앉아봤습니다.
하지만 머리? 많이 남습니다 실제로요..제키가 178이라 2센치차이가 그렇게 큰건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제일 민감해하시는 출력부분..타면서도 느껴봤고 기사님께도 여쭤봤습니다.
확실히 잘나간다고 하십니다. 그전차라 NF트폼이었는데, 그거에비해서도 향상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20마력 차이 크지도 않다, 실용영역에선 느낌도 안온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차좀 타보시고 그런말씀이 나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왠만큼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나 고속도로라도 타보면 그런소리 못나올텐데요.
새로나온 에셈을 타보진 못했지만, 기존 임프를 탔을 때의 느낌은, 자동차라기보단 좀더 안락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뒷좌석엔 안앉아봤지만, 더 뛰어난 내부 디자인과(트폼 출시이후론 호불호가 갈리지만요), 더 정숙한 느낌은 확실히 감성면에서 삼성이 공략을 잘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에셈또한 출력보다는 안마시트, 퍼퓸등의 감성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소나타 플라스틱 재질보단 내부는 이번 에셈이 확실히 앞섭니다.
하튼..제가 말하고 싶은 결론은, 서로 공략포인트가 다른데, 출력이 확실히 구동계통서 딸리는 에셈을 갖다놓고 실용영역이 어쩌니 20마력차이는 느껴지지도 않느니 그런식으로 떨어지는 부분을 포장하지 말고, 그렇다고 내장 디자인이나 감성품질로 승부하는 차를 기본기가 없다느니 이리저리 피해간다느니 이렇게 몰지 말자는 겁니다.
여기서 수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살사람은 사고, 안살사람은 안삽니다. 결국 자기 취향에 달린건데, 그걸 남들에게 설득시키려고 좋은말안좋은말 다섞어가면서 말하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결론만 안나더군요.
써놓고보니 다들 쓰는 말 또 써놓은 것 같지만, 그냥 한번 남겨봅니다. 싸워봤자 결론도 안나고 서로 에너지만 소모할거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