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도 서귀포에서 6년반동안 서식중인 조용하고 평범한 40대 중반 또라이 아재 입니다.
아래글에서 말이 좀 짧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동생이 중고 판매를 고민하던 싼타페CM(2008년식)을 3년전 제주로 가져와서 타고 다니고 있었음.
18만 조금 넘게 타니 여기저기서 돈달라는 소리를 시도때도 없이 해댐.
여기저기 고치면서 겨우겨우 끌고왔지만 혼자 그 큰 차를 타고 다니기에도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해서 매각을 결정하고 신차 알아봄.
보배, 지인, 딜러 등 조언을 구한 후 준중형 SUV로 정했고 '티볼리의 주적' 코란도 가솔린으로 결정.
티볼리에어로 생각했었는데 곧 단종되고 특히 가솔린은 전국에 딱 한대만 남았다고 함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차를 섣부르게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티볼리 가솔린과 코란도 디젤이 이미 출시되어 판매중이었기때문에 믿고 한번 가보기로 함.
어차피 공식 출고된 차도 뽑기를 못하면 망하니까요;;;
등급 : 가솔린 C5플러스
색상 : 플레티넘 그레이
옵션 :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 세이프티 썬루프, 무선충전기, 컨비니언스 패키지, 무상보증 5년/10만km
C7 등급을 할까 고민하면서 굳이 그정도의 옵션을 쓸까? 보배에서 본 '주차브레이크는 기계식 하나가 꼭 있어야한다'는 충고를 본 기억이 남. C7등급에서는 전자브레이크.
풀오토 에어컨이 C7등급에서만 가능하긴 했는데 풀오토 아니면 뭐 어때 하는 마음에 C5플러스로 결정.
보배에서 뵌 코란도 출고하신 분은 4륜으로 하셨던데 저는 그냥 2륜으로...
제주에서 눈길이나 산길에 4륜이 필요할거라고 하는데 눈 많이와서 4륜 필요할정도면 전 그냥 밖에 안나갈래요 ㅋㅋㅋ
블박(아이나비 Z500플러스), 썬팅(Kalt Win LX) 쌍용에서 프로모션으로 넣어줌
연세 지긋하신 딜러분께서 하부코팅을 해주셨고 스포츠페달을 넣어주심.
코일매트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그냥 정품매트 쓰면서 자주 탈탈털면서 타면 되니 다른 필요하신 분 드리라고 하고 가지고 있던 싼타페 노후차량 보유 30만원, 최첨단 옵션할인 60만원 도합 90만원 할인 받았음
딜러분께서 제주도에서 뷰티풀코란도 가솔린 출고는 제가 1호라고 해주셔서 뭐 그냥 그랬.. ㅋ
제주도는 준준형 이상 신차 등록할 때 차고지 등록이 필요한데 가난한 세입자인 처지라 집주인과 건물 관리하시는 분께 서류작성을 부탁드려 온라인으로 차고지등록 완료
차량등록을 해야하는데 9월 1일부터 기존 일곱자리에서 여덟자리로 번호가 바뀌고 이제 일곱자리는 좋은 번호가 많이 없으니 새번호판으로 하는게 어떻겠냐는 딜러분의 말씀에 그냥 무작위로 외우기 어려운 번호가 좋으니 그냥 일곱자리로 결정.
(제대하면서 전역복 A급으로 안입고 구형 입고나가는 심정??)
출고를 기다리며 온갖 쇼핑몰을 뒤적거리며 PPF필름이다 뭔 보호필름이다 용품이다 침 질질흘리면서 구경을 했습니다만 보배를 보며 '차는 소모품이다'라는 명언을 새기고 새기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위해 열심히 '구경'만...
싼타페에서 가지고 다니던 물건들(그래봤자 유리세정세, 극세사 타올, USB 충전케이블 정도?) 그대로 사용했고 전화번호판만 선물받고 햇살이 따가운 제주의 특성을 고려하여 대시보드 커버만 구매.
2019년 8월 28일 차가 제주에 도착하는날 비... 그리고 그 다음날도 비...
도착 당일에는 여유가 없어서 딜러분께 사진만 받고 못가고 다음날 휴가를 내고 서귀포에서 12년된 싼타페를 끌고 샵으로 바로 고고~
정든 싼타페를 중고딜러분께 드리고 블박설치와 썬팅 작업이 마무리된(아직 비닐이 그대로 있는) 신차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정말 만감이 교차함... (싼타페에는 189,457km, 신차에는 8Km가 찍혀있었습니다.)
중고딜러분께서 보내주신 자동차등록증(주인이 공식적으로 바뀐)을 확인했고 신차 딜러분께서 알려주신 신차 차대번호로 자동차보험도 신차로 전환.
배기량이 낮아져서인지 찔끔 환급금이 입금되었고 기존 차량과 신차의 계기판과 번호판을 찍어 보험 사이트에 등록 후 문자까지 받음. (보험 갱신하면서 에코특약으로 7만원 조금 넘게 환급 받았네요.)
딜러분께서 차량등록을 하시러 간 사이에 비닐위에 앉아 두툼한 차량 취급 설명서를 찬찬히 뜯어봤는데 이런저런 사양들이 많은 만큼 볼게 정말 많아서 당황....
어릴적 아버지께서 스텔라를 처음 신차로 구매하시고 몇날 며칠을 보시면서 옆에서 구경하던 저에게 '나중에 차뿐 아니라 어떤 물건 사거든 꼭 사용설명서를 달달 외울정도로 읽어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래서 그런지 집에는 아직도 전자제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상품설명서가 손때가 묻은 채 그대로 남아있음.
특히 안전에 관해서는 지나치실 정도로 엄격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아마 설명서로 시험을 봤으면 제법 높은 점수를 받았을지도??
물론 설명서대로만 한다고 고장이나 사고가 안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그 가능성은 줄이자는 뭐 그런....
번호판이 없던 새차에 차량번호판을 붙이고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붙이면서 뭔가 느낌이 무거워(?)졌음
비가 주룩주룩 오는 와중에 안내를 받으며 비닐을 하나도 남김없이 뜯었고 딜러분의 배웅을 뒤로하고 조심스럽게 차를 끌고 한라산을 넘어 서귀포로~
쌍용차가 전부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엑셀과 브레이크가 꽤 예민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와이퍼가 돌아가는데 소리가 하나도 안나서 무지 싱기방기.
비를 맞으며 서귀포에 넘어와서 서귀포 쌍용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박카스 한박스 갖다드리며 신차점검 받고 등록하고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림.
차 상태는 누유없이 깨끗하고 하부코팅도 잘 되었다고 하셔서 뿌듯.
신차 오일교환은 언제냐고 물어보니 요즘은 굳이 따로 안해도 되고 1년 또는 6천에 해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혹시 이상있으면 언제든 오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심.
바로 옆 서귀포 오일장 가서 돼지국밥 한그릇 말아먹고 호떡하나 입에 물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넣은 후 고사를 지내러 집으로 슝~
주차장에 고이 모셔두고 미리 준비해놓은 명태, 명주실, 부적, 막걸리를 가져와서 무사고를 기원하며 약식으로 고사를 지내고 명태랑 명주실 부적은 트렁크 구석에, 막걸리는 바퀴에 골고루 뿌려줌(막걸리는 마셔야하는데....)
그주 주말에 신창해안도로 끄트머리에 있는 성안드레아 김대건신부님 표착기념관에서 차걸이를 하나 구매했고 옆에 성당에 가서 성수를 얻어 간소하게 셀프축성.
신부님께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하필 수술받으신지 얼마 되지 않아 편찮으시다고 해서 그냥 내가 함.
아는분 소개로 업체를 찾아 유리막코팅과 발수코팅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한달사이에 태풍 세개가 제주에 영향을 주었고 비를 홀딱 맞으면서 코팅과 방수 테스트는 제대로 -_-b...(역시 돈을 들이면 좋긴 하더군요.)
제주에서 6년반동안 살면서 알게 된 것이 참 비가 많이 오면서 습하고 햇볕을 볼 기회가 의외로 적고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는 점. (그래서 날 좋을 때 많이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놔야합니다.)
9월 내내 제대로 해가 뜬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니까 뭐...
출퇴근 거리가 왕복 10Km 정도 밖에 안되어서 언제 1,000Km 채우고 마음껏 달려보나 하며 하루하루를 조심스럽게 운전하며 다님.
오래된 경유차를 타고 다니다가 휘발유로 바꿔서 다니니 소리가 꼭 전기차 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물론 기름값의 압박은 어마무시.
일부러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몇군데 드라이브하고 출근하고 퇴근하면서도 멀리 돌아가기도 하면서 키로수를 조금씩 늘려나감.
주말과 일요일에는 열심히 제주를 돌아다니며 구석구석을 누빔.
제주도에 사시는 분과 여행오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이 평화로, 번영로 정도 말고는 거의 없다보니 여유있게 다니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매력이 있는 해안도로와 시골길 위주로 많이 다님.
그나마 평화로는 80km/h 구간단속으로 묶였고 번영로는 신호등과 원형로터리에 방지턱이 많아서 속도를 내기가 어려움.
물론 달린 분들은 달리시더라구요. 저는 간이 생기다 말아서 잘 안달립니다. 물론 1차선 운행은 거의 안하고 왕복 2차선일경우 뒤에 오는 차들이 있으면 대부분 보내준 다음 천천히 운전함.
6년반동안 살면서 구석구석을 다녀본 길이라 네비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고 어차피 어디 목적지를 정해두고 다니기보다는 그냥 되는대로 가다가 꽂히면 잠시 머물러 사진찍고 밥먹고 해지면 들어가고...
시승식이라는 이름을 빙자하여 제주에서 알게된 지인들을 태우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기도 했고 오름 찾다가 길을 잘못들어 가니쉬 플라스틱 부분에 나뭇가지가 쭈욱~ 하는 소리와 함께 긁히기도 ㅜㅜ.
서울에서 가족이 놀러오게 되어 공항으로 마중나가기 전에 셀프세차장에서 아무생각없이 간단히 세차를 했는데 와....진짜 셀프세차 자주 다니시는 분들을 존경하게 됨!!!.
전에 타고 다니던 싼타페는 주유소 기름 넣고 그냥 자동으로 돌리고 제대로 닦지도 않고 그냥 다니고 가끔 공기압이나 점검할까....
물뿌리고 밀대(?)로 닦고 다시 물뿌리고 타올로 물기 닦으면서 매트 세척기에 넣고나서 진공청소기로 내부청소하고 에어건으로 먼지 털고...어우... 몸살나는줄.
아직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휠청소 타이어 관리에 하부세차돌리고 왁스까지 하면....저는 정말이지 엄두가 나질 않음.
나중에 시간이 허락할 때 한번 시도는 해볼 예정 ㅋㅋ
2박3일 가족여행동안 렌트하지 않고 내차로 여행을 다녔고 우도도 다녀옴.
차로 우도를 간다는게 좀 걸리긴 했지만 70을 넘기신 부모님을 모시기에는 차가 없다면 조금은 어려운 여행이었지 않나 생각함.
가족 네명이 타기에 조금 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여행내내 차로 인한 불편함은 없으셨다고 편하게 잘 다니셨다고 하심~~ 뿌듯!
고작 두달이지만 차 성능 자체는 무척 만족.
사전계약으로 출고해서 걱정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결함 없이 잘 달려줌.
탄탄한 기본사양에 과하지 않은 적당한 옵션 그리고 묵직한 차체 등등 그냥 좋음.
외부, 하부소음도 잘 잡아주고 유난히 언덕이 많은 제주에서 힘이 딸린다는 느낌도 전혀 없음.
차알못이지만 그냥 제가 운전하기에 불편함이 없고 잘가고 잘서고 그럼 된거라고 생각함.
- 블레이즈 콕핏
시인성도 좋고 바꾸면서 다니는 재미도 있고 네비가 계기판 사이에 들어오니 굉장히 편한 느낌.
네비도 큼직하고 계기판도 잘 보이고 메뉴 바꾸는 방식도 편하고 좋음.
- ISG 기능
아예 기본으로 시동걸 때마다 작동하게 되어있는데 이게 좀 불편하다고 해야할지 번거롭다고 해야할지...
애초에 이 기능이 꼭 필요하면 모를까 초반 몇번은 써봤는데 뭔가 시동을 다시 걸고 가는게 좀 그렇기도 하고 아직 습관이 되지 않아서 인지몰라고 잘 사용하지 않는데 시동걸 때마다 다시 눌러줘야 기능 해제
다른 기능의 스위치처럼 ON/OFF로 딱 구분했으면 어떨까 싶어서 좀 아쉬움.
- 통풍시트
역시 있으니까 좋음 무지 좋음.
땀이 많은 체질이라 운전 조금하고 내리면 등짝하고 엉덩이에 땀이 많이 차는데 통풍시트는 신세계. 땀이 차질 않아요 ㅎㅎ
온도가 낮아야 시원하기는 하지만 등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어후 상당히 괜찮음.
- 1열 무드등(인피니티 무드램프)
막 시선을 잡아끌다가도 운전하면서 볼 일이 그닥 많이 없기때문에 그냥 있으니 좋구나 하는 정도?? (여친이 있었다면 다를거예요...네 다를거예요 ㅜㅜ)
하이그로시다보니 관리가 관건이긴 한데 가끔 안경닦는 수건으로 살살 닦아주기만 하면 큰 걱정은 없음.
- 패들시프트
거의 쓸 일이 없기는 한데 경사가 좀 있는 1100도로나 516도로에서 내리막길에서 다른 차 안보일 때 몇번 사용해봤는데 핸들에서 손 안떼고 변속하니까 무지 편함.
- 전동트렁크
밖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의외로 널찍하고 깔려있는 판떼기(?) 빼서 세우니까 꽤나 많은 짐이 들어감
- 엔진룸 (철사 지지대.)
가뜩이나 무거운 철판을 들었다 내렸다 하기가 여성분이라면 조금 무겁다라고 느끼실 수 있음.
물론 허구헌날 들었다 내렸다 할 일은 없겠지만 유압식으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함.
- 서스펜션
맥퍼슨이니 멀티링크니 하는데 차알못이라 뭔말인지는 잘 모르겠고 방지턱 넘을 때 전에 타고다니던 12년된 싼타페보다 더 묵직하게 느껴져서 좋았음.
그런데 어떤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방지턱 규격 좀 동일하게 했으면 좋겠고 방지턱 도료를 좀 좋은거 썼으면 좋겠음 제발.
내리막길 가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는 당황하게 하는데 단오날 널뛰기체험이라면 모를까...
실내의 일부 버튼이나 조수석 앞부분이 하이그로시 재질이라 만지면 지문이 남기도 하고 실내로 햇살이 들어와서 반사되어 눈에 비추면 가끔 깜짝깜짝 놀랄 경우가 있긴 한데 크게 운전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다보니 그냥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감.
(어차피 감안하고 고른건데 괜히 신경쓰다보면 머리만 아프니까요.)
뒷자리가 의외로 널찍함
시승기 빙자하여 지인들을 거의 8시간 정도 데리고 다니는데 저 포함해서 모두5명... 차를 꽉 채웠는데도 뒷자리 공간이 여유있다고 칭찬함.
물론 싼타페나 뭐 그런 중형 SUV보다는 좁겠지만 준준형 1.5치고는 공간이 잘 나왔다며 머리, 무릎 공간 모두 여유가 있었다고 해줌.
어차피 뒤에 저는 탈 일도 없고 뒤에 태울 사람도 거의 없긴 합니다만(심지어 조수석도 ㅜㅜ) 뒷자리 공간도 만족.
후방 송풍구가 없는 부분이 저도 좀 불만이긴 했는데 아직 여름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덥다 싶은날 다니면서 느낀 바로는 큰 문제는 없겠구나 싶었음.
뒷자리에 탄 지인들 반응이 에어컨 켜고 조금 있다가 시원해지는게 큰 불편은 없는 것 같다라고는 하는데 제주는 햇살이 워낙 강해서 조금 걱정.
(여름에 뒤에 아무도 안태우고 혼자 창문열고 타고 다니면 되겠죠 뭐 ㅋㅋㅋ)
시동을 걸면 1200rpm 정도까지 올라갔다가 30초 정도 지나니까 800rpm으로 떨어지면서 조용해지길래 처음에는 시동이 꺼지는건가?
물어보니 초반에 오일류가 엔진 구석구석으로 들어가는 시간이니 시동걸고 벨트매고 블루투스 음악 연결하고 룸미러, 사이드미러 체크 하다보면 금방 조용해질거라고 하고 그정도 예열은 공회전이 아니니 조금 기다렸다가 출발하면 된다고 함
기타 기본 사양
- 탑승객 하차 보조
- 안전거리 경보
- 앞차 출발 알림
-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 후측방 접근 경보
- 긴급 제동 보조
- 전방 추돌 경보
- 차선 유지 보조
- 차선 이탈 경보
- 스마트 하이빔
- 사각지대 감지
- 차선변경 경보
- 부주의 운전경보
기본적인 부분을 잘 지키면 굳이 필요없긴 하지만 안전운전을 보조한다는 개념이니 잘만 사용하고 시키는대로만 하면 사고는 나지 않겠다는 생각.
각각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경보로 주의를 환기시켜주었고 일부 기능(제동보조, 차선유지보조)은 약간의 강제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음.
특히 곡선주로를 달릴 때나 차선을 이탈할 때 핸들이 위치를 알아서 잡아주는데 우와~ (이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말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데 진짜 우와 소리가 났습니다.....)
아직 사고가 안나서 에어백이 잘 작동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중에 폐차할 때까지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거겠죠?
전면 외부는 풀 LED로 나왔는데 올뉴티볼리랑 크게 다를게 없긴해도 그냥 만족함
뒷면은 뭔가 웅장한듯 아닌듯한데 뜬금없는 콧수염(?)선이 좀 거슬리긴 함
스포티지나 코나를 의식한건지 굳이 방향지시등을 아래쪽으로 배치할 이유가 있었나 싶긴 한데 나름의 아이덴티티(!)는 가지지 않았나 싶기도...
뒤에서 볼 때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전반적인 디자인 자체는 만족.
사실 외부 디자인은 잘 모르겠는게... 운전하면서 밖에서 내차를 볼 일이 잘 없다보니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버릇이;;;(그냥 저는 만족합니다.)
휘발유라 기름값 압박이 좀 있기는 한데 계기판에 찍히는 연비는 만족스러운 편임
제주는 고속도로가 없어서 거의 서귀포 시내주행 아니면 시골길 국도 주행인데 가다서다를 안해서 그런지 보통 13~15km/L 정도.
기름통이 작은건지 가득넣어도 주행가능거리 550km가 최대.
저공해 3등급이라 공항주차장, 공영주차장에서 할인도 받음
주유는 제주도에서 제일 싼 서귀포 알뜰주유소에서 넣고 있는데 혼유를 방지하기 위해 휘발유 주유통(?)에 가까이 대고 주유하시는 분께 꼭 휘발유 얼마요~라고 말씀드림.
그런데 보통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기름 가져다주기때문에 더 비쌀텐데 제주시보다 서귀포가 기름이 더 싸네요??
알뜰주유소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주유소의 기름값이 서귀포가 저렴하니 제주에 놀러오시거나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문하셔서 기름 넣으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렇게 저렇게 1,000km를 넘겼고 2천을 넘어 3천을 코앞에 두고 있음.
두달동안 참 많이도 다녔는데 그동안 운행하면서 아버지께 배운 운전습관을 지키려 노력함.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는 항상 '내가 사고 안나는 것은 운전을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 피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시며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라고 하셨고 기본을 잘 지키면 날 사고도 피할 수 있다고 하셨음
항상 어떤 행동을 할 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분좋게 양보하며 조금 늦더라도 살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운전을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신 말씀 잊지 않고 지키려 노력함.
(1999년에 면허를 딴 이후 아직 사고도 없고 사소한 시비거리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심 또 조심하며 운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면 조수석이든 뒷자리든 할거 없이 그렇게 잘 잠.
어떤분은 운전이 답답하다고 하는데 내릴 때 안다치고 살아서 내리는게 최고 아니겠음??
물론 당연히 무조건 정속주행하면서 1차로 먹고 다니는 짓은 안하고 뒤에 차가 빠르다 싶으면 잠시 공터나 갓길로 빠졌다가 먼저 보내고난 후에 다시 본선으로 합류함.
(급하면 하루전에 출발~)
센스는 타고 나는거지만 지켜야할 것과 해서는 안될 것들을 구분하는 것은 학습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교사블에서 욕먹는 영상들 챙겨 보면서 어떻게 운전해야 욕안먹고 사고 안나고 다니는지 매번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있음.
당연히 핸드폰은 주행전 블루투스 연결 하자마자 선물받은 시트틈새수납포켓에 처박아놓음.
운전할 때 전화 안받아서 욕 많이 먹지만 곧죽어도 전화 안받고 급한 전화 있으면 무조건 차 세움
맨날 중고만 가지고 다니다가 처음 새차를 사니 뭔가 어리벙벙하기도 하고 이게 내 차가 맞는건지 하는 기분이 들고 밖에 세워져있는 차를 보면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묘하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세차용품 몇가지만 사야겠구만요.
주절주절 글이 길어졌네요. 원래 이렇게 쓸 생각이 없었는데... 어...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하겠죠....그냥 이런 주절주절을 할 곳이 없어서 글로 써봤으니 여엿비 여겨주세요 ㅜ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않고 양보하며 사고없이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무사고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8월 디젤 시승하고 사전계약해서 9월 1일날 출고 받은 1인 ㅋㅋㅋ
와이프가 타고 다닙니다 ㅋㅋ
차 엄청 잘나왔어요!!
가솔린!!!
내부 조용하고 의외로 뒷좌석도 넓고
무엇보다 고속도로에서 인텔리전트크루즈는 제 ig 스마트센스보다 낫습니다 ㅎㅎ
안전 운전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설읽듯이 재밌게 봤네요. ㅋ
안운하겠습니다
타봤는데 뒷자리가.넓더군요
얘는 공간 정말 잘 뺐다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안운하세요~^^
안운하겠습니다!
수입차사면 책쓰겠네요 무슨글이 이리많음
글 많다 싶으면 안보면 그만이지 ㅉㅉ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차 운행한지 이제 막 일주일 되었는데 사용기가 너무 와닿고 도움이 됩니다 ^^
정성스러운 리뷰에 감동받아 이렇게 댓글남겨요~
(아 근데 시트 틈새 수납포켓은 일반시트에 적용하신건가요? 저 프리미엄시트했더니 공간이 영안나와서)
여튼 많은 도움 받아갑니다 추천드려요 ^^
좋은차 무사고로 안운하세요~
일반시트에 넣긴 했는데 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치워버렸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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