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쯤 고향에서 가을 밤에 친구놈들이랑
한잔하고 해안가 거닐다가
저 멀리 가로등 꼭대기에 뭔가 엄청큰게 앉아있길래
호기심에 가까이가서 가로등 발로 몇번 툭툭차니
커다란 수리부엉이가 도망은 커녕 고개를 쓱하고 돌리드만
그 큰눈으로 밑을 쳐다보는데 어우 소름 돋더군예...+_+
부엉이는 그때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덩치도 크고
무섭게 생깄습니다.
물론 제가 수리부엉이가 되서 헛것을 본것 아닌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아직도 그때 부엉이 봤던얘기
지금도 친구들이랑 술먹으면 가끔 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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