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중국업체들은 이미 규모가 쌍용의 10배이상이고 (창안, 상하이, 지리)
창안, 상하이, 지리 정도면 사실 쌍용자동차 기술력과 비교도 안되는 수준까지는 올라왔고,
하다못해 이제는 인도업체에게 버림받는거 보면 정말 암담하네요.
이제 인도메이커 입장에서도 쌍용이 득이 안되고 돈만 축내는 골칫거리 취급하는거 보니.. 안타깝습니다.
수출이 더 이상 안될만한 경쟁력인게 제일 크겠죠.
동남아시장은 현대도 일본차에 막혀 빌빌거리는 시장이 동남아인데, 쌍용이 팔릴리가없고..
북미보면 스몰오버랩 통과맞추려면 골치아프고, 설사 판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현대도 피터지게 경쟁하는 시장에서 쌍용이 팔릴리가 없고
중국시장에서는 중국업체들이 더 저렴한값에 더 좋게 만드는데 팔릴리가 없고
유럽시장에서는 현대,토요타로 가성비로 팔아먹는 시장에서 쌍용이 설 자리가 없고
남은건 내수시장인데, 3월 내수판매량이 7천대도 안되더군요. (수출 2500대)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돈 지원해주지 말고 깔끔하게 운명하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솔직히 지금당장 몇천억 쏟아부어봤자 1년이면 적자내서 다 깍아먹고 1년뒤에 파산할텐데.. 안타깝지만 그냥 지금 파산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쌍용에 인수돼서 장대한 삽질끝에 운명
마힌드라가 돈줄인데
코로나때문에 자기들도 힘들어서
자금을 못준다는건데...
기사 읽어보세요
마힌드라가 쌍용지분 70%를 5천억넘게 사서 인수했는데
지금 쌍용자동차 시가총액이 2천억 가량입니다.
내일 하한가 찍으면 1500억까지도 가겠네요.
마힌드라 입장에서는 엄청난 실패겠죠.
작년 적자가 무려 3천억입니다.
쌍용차 자본이 4천억인데 부채가 1조6천억이고, 2017년부터 3년동안 주구장창 적자내는 중이고요.
마힌드라 입장에서는 지금이라도 버리고 도망가는게 최선이죠.
돈 부어봤자 답이 안나오는건 마힌드라 쪽에서도 눈치챘겠죠.
아래 기사본문 내용중
이사회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불행한 사태로 인해 기존과 다른 결정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쌍용차 노사가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00억만 지원키로했다네요
지금 쌍용자동차 자본잠식률 46%에 부채비율이 무려 400%인데
돈 지원 못해준다하는건 망하라는거죠.
"망하던가~ 산은, 정부가 지원해서 살리던가~ 알아서해~" 딱 이거죠.
신차개발 한대에 적어도 3천억이 투입되는데
일단 개발은 둘째치고 자본금 4천억에 부채가 1조6천억인데, 여기서 지원없으면 파산하라는거죠.
당장 월요일 주가 박살날 가능성 높고, 회사 문닫는 소리 나오면 소비자들도 불안해서 쌍용차 사겠나요??
지금은 마힌드라가 정부보고 쌍용 지원하라고 협박하는 수준이죠.
쌍용차 주주였으면 지금 상황에서 밥도 안넘어갈껄요. 3년만에 주가가 1/5토막 났는데요.
그냥 한 회사가 망해가는 과정보면서 안타까울 뿐이죠.
정말 어렵사리 모은 개발비 몇천억 들었다던데..
안타깝네요.
신제품.신모델 이라는게 소비자트랜드에대한 연구와 시장조사와 선견지명이 필요한 어려운 일이지만..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쌍용차가 가진 이미지를 잘활용했으면 오히려 쉽게 할수 있는일이 많을텐데 말이죠.
굳이 4400mm급은 티볼리 에어가 있는데, 거기 코란도를 투입시키고 에어를 단종시킨 선택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 쌍용이 중견기업이라도, 상품기획팀 임원들은 현대 임원 출신이 많을텐데..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심지어 올해 나올 투싼은 4550mm급으로 예상되는데 4450mm 코란도로 어떻게 싸우려고 하는지..
뷰티풀 코란도에 올인해서 타메이커가 이미 탄탄하게 자리잡은 분야에서 경쟁을 하려했던게 문제였을듯 합니다.
틈새나 다른메이커가 할수 없는 부분을 집중 공략했었어야 했을듯 합니다.
적당하게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있고 G4렉스턴이 성공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상하이차가 그랬던것처럼 마냥 손절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마힌드라 입장에서 쌍용은 가지고 있으면 돈나가는 구멍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손을 놓아버리면 자기네들도 남는게 없거든요.
돈줄은 마힌드라가 잡고 있는데, 그마저도 도와줄 듯 말 듯 하니까, 쌍용 입장에서는 더 버거워졌습니다. 현실 가능성 거의 없지만 LG가 쌍용 인수해서 잘 꾸려가면 어떨까 생각도 합니다.
당시 내가 왜 사줬나?
쌍용이 무슨 기술력?
기술력같은소리 말고
전기차로 답 찾아라
차라리 상용차시장을 노렸다면 어땠을까 생각이드네요.
1톤 2.5톤 시장만 노려도 평타는 칠텐데
거기에 기존 코란도같은 디자인에 오프로드 전용모델만 팔았어도 어땠을까 하는 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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