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번에 밀맥주의 킹왕짱이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 라고 너희들에게 가르쳐줬을텐데,
오늘 보니 말표 흑맥주가 잘팔린다고 기사가 떴더구나.
근데, 내가 먹어본 바로는 흑맥주의 킹왕짱은,
독일산 쾨스트리쳐 야.
괴테가 즐겼다는 흑맥주지.
암튼, 맥주의 나라 독일 유명 브랜드 역사 보면, 기본적으로 몇 백년이야.
바이엔슈테판도 독일 어느 수도원에서 주조되기 시작한 게 수백년이고, 쾨스트리쳐도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지.
이에 비해 우리는 워낙에 맥주에 대한 역사가 일천하다보니, 그간 물 섞은 가짜 맥주 마시다가 이제서야 편의점과 콜라보로 수제 맥주 만들어 파는구나.
뭐 좋다 이거야.
근데, 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쾨스트리쳐 같은 독일산 맥주도 팔았으면 좋겠다. 는 게 나의 생각이다.
달콤 쌉싸름하다 해야할까. 암튼, 독특하고 먹고 나면 계속 생각날 정도로 여운이 남는 데.
언제부턴가 마트에 보이질 않더구나.
아마 수입 중단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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